[현장목소리] 이병근 감독, “상위스플릿 포기하지 않겠다”
입력 : 2022.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수원삼성이 울산현대 원정에서 고개를 떨궜다. 이병근 감독은 홈에서 반전을 약속했다.

수원은 7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서 마틴 아담에게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해 0-1로 졌다.

지난 4일 수원은 FC서울과 슈퍼매치에서 3-1로 승리하며 반전에 성공했지만, 선두 울산의 벽은 높았다. 승점 33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전반 24분 상대 측면 크로스 상황에서 문전에 있던 아담을 못 막아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계속된 공세에 밀렸다. 전반 동안 하나의 슈팅도 없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기제와 전진우를 빼고 마나부와 오현규를 교체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23분에 첫 슈팅이 나왔다. 사리치 크로스에 이은 안병준의 헤더가 떴다. 후반 막판 골대 정면에서 마나부가 완벽한 오픈 찬스에서 날린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막판까지 압도당했다.

경기 후 이병근 감독은 “이른 시간에 실점했지만, 만회하려는 선수들의 의지가 좋았다. 새로운 선수들이 오랜만에 출전해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았다. 조직력이 무너졌을 때 상대가 우리 허점을 잘 파고들었다. 실점 장면은 우리가 보완해야 한다. 개인 기량이 뛰어난 울산을 맞아 고생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교체에 관해 이병근 감독은 “이기제의 경우 다음 경기를 대비한 교체였다. 세트피스 장면이 안 나왔는데, 지친 상태다.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 후반에 골을 넣을 선수가 필요해 변화를 줬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병근 감독은 울산전을 교훈삼아 일어설 것을 다짐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처지면 안 된다. 우리 홈(11일 인천유나이티드)에서는 이기겠다. 상위스플릿 포기하지 않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