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속 안 좋아 교체’ 김영권... 홍명보는 “혼자 얼마나 맛있는 걸 먹었길래”
입력 : 2022.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가 안방에서 수원삼성을 제압했다.

울산은 7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서 아담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4일 성남FC 원정 충격 패를 극복하며 승점 62점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앞서 FC서울과 0-0으로 비긴 전북현대(승점52)와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성남전 이후 짧은 시간에 많은 걸 회복시키려 노력했다. 상대는 좋은 흐름이었다. 일부 멤버가 바뀌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했다. 후반에 추가 골을 넣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해줬다. 승리로 팬들에게 위안을 드려 기쁘다”고 웃었다.

헝가리 폭격기 마틴 아담이 또 터졌다. 전반 24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문전 헤딩골로 연결했다. 6경기에서 4골 2도움이다.

현재 컨디션과 성장 가능성을 묻자, 홍명보 감독은 “컨디션을 잘 모르겠다. 뚱뚱해서...”라고 웃은 뒤, “아무래도 다른 브라질 선수들처럼 빠져나가고 그런 움직임은 없다. 전혀 다르다. 일단 우리 선수들과 할 어울리고 훨씬 편해졌다. 잘 적응됐다”고 평가했다.

전북과 10점 차다.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오늘 결과로 전북과 벌어졌다. 아직 마음 놓고 갈 수 없다. 더 집중해서 남은 경기를 잘해야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승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간판 수비수 김영권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원두재와 교체됐다. 이유를 묻자 홍명보 감독은 “속이 안 좋다면서 교체를 요구했다. 얼마나 맛있는 걸 먹고 나왔길래... 경기를 뛰다가 이렇게 교체된 경우는 처음”이라고 폭소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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