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전] 반진혁 기자= 유강현이 K리그2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한다.

충넘아산은 10일 오후 6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8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강현은 이번 시즌 충남아산의 강력한 부적이다. 팀이 필요할 때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하지만, 유강현의 발끝이 최근 2경기에서는 조용했다.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면서 잠시 숨을 고르게 쉬었다.

유강현은 대전과의 경기에서 다시 발끝을 예열했다. 팀의 승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골이 필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강현은 전반 1분 번뜩이는 슈팅을 통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에도 최전방에서 연계, 돌파, 침투 등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득점 기회를 잡은 유강현이었다. 문전에서 박민서가 대전의 서영재로부터 파울을 끌어내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키커는 유강현이었다. 골키퍼에게 방향을 읽히기는 했지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슈팅으로 팀에 동점골을 안겼다.

유강현은 대전과의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이번 시즌 18골을 기록하게 됐다. 경남FC의 윌리안을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서게 된 것이다.

충남아산은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을 위한 플레이오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강현이라는 든든한 부적이 있는 건 엄청난 원동력으로 작용할 예정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