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8R] ‘티아고 멀티골’ 안산, 부천전 역전극 만들 뻔했지만… 3-3 무승부
입력 : 2022.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안산그리너스가 부천FC1995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만들 뻔했지만, 막판 집중력에 고개를 떨궜다.

안산은 11일(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8라운드에서 원정 경기에서 부천에 3-3으로 비겼다. 3연승에 실패했지만,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에 만족했다. 부천은 극적으로 패배를 면하며, 3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갔다.

부천은 초반부터 안산을 몰아 붙였다. 안산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전반 29분 신재혁을 빼고 김경준을 투입하며 일찌감치 변화를 줬다. 김경준은 전반 35분 오른발 슈팅으로 부천의 골문을 두들겼으나 부천 골키퍼 최철원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전에도 부천의 공세는 계속됐고, 안산 수비 저항에 밀려 쉽사리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후 안산의 공격은 조금씩 실마리를 찾기 시작했다. 티아고가 후반 22분 두아르테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했으나 최철원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김경준의 헤더는 수비 맞고 빗나갔다.

부천이 연속으로 골문을 열었다. 조현택이 후반 32분 우측에서 온 크로스를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안재준이 후반 37분 닐손 주니어의 침투패스를 받아 일대일 기회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안산의 역전 드라마가 시작되려는 듯 했다. 티아고가 후반 40분 송진규의 크로스가 김강산 맞고 흐른 볼을 밀어 넣으며 추격했다.

2분 뒤 동점에 성공했다. 티아고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 맞고 나왔지만, 송진규가 밀어 넣으며 동점이 됐다.

기세를 탄 안산은 역전에 성공했다. 추가시간 우측에서 온 두아르테의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로 밀어 넣으며, 극적인 3-2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는 듯 했다.

부천은 포기하지 않았다. 김강산이 경기 종료 직전 발을 뻗어 동점골을 넣었고, 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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