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진수의 혹독한 트레이닝’ 조규성, “골 못 넣으면 거칠어져”
입력 : 2022.09.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조규성이 김진수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언급했다.

전북현대는 14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선두 울산현대를 5점 차이로 맹추격하면서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조규성은 이날 선발 출전했다. 전북 복귀 후 2경기째로 안방 복귀전이기도 했다.

조규성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전주성에서 빨리 뛰고 싶었다. 득점은 없었지만,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승점 차이가 좁혀지고 있어서 우승에 다가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울산과의 경쟁을 의식했다.

조규성은 김천상무 입대 후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몸을 키웠다. 일명 벌크업으로 그동안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던 상대와의 몸싸움 부분을 장점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조규성은 전북 복귀 후 파이터 기질을 발휘하는 중이다. 최전방에서 수비와 경합을 마다하지 않았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볼 소유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탄탄한 몸을 바탕으로 제공권 싸움과 연계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전북의 공격에 힘을 불어넣는 중이다.

이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전북 합류 이후 잘하는 플레이를 자신 있게 하면 된다고 주문하셨다. 하던 스타일대로 하다 보니 점점 녹아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조규성은 현재 리그 13골을 기록 중이다. 선두 주민규와는 2골 차이. 상황에 따라서는 득점왕도 가능하다.

조규성은 “득점왕은 당연히 욕심이 난다”며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팀 동료 김진수는 조규성이 득점왕을 하는 데 있어 도울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하겠다며 희생정신을 언급하기도 했다.

조규성은 “(김)진수 형이 경기마다 골문 안으로 들어가라고 핀잔을 준다. 득점하지 못하면 라커룸에서 화내고 거칠게 다룬다”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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