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광양] 곽힘찬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대전하나시티즌과 무승부를 거뒀다.

전남은 17일 오후 1시 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0라운드 경기에서 대전과 1-1로 비겼다. 전반 초반에 이중민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전 김인균에게 실점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홈팀 전남은 임민혁(GK), 김수범, 김태현, 고태원, 이후권, 유헤이, 이석현, 박성결, 김현욱, 발로텔리, 이중민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대전은 이준서(GK), 김민덕, 임은수, 조유민, 주세종, 임덕근, 서영재, 김지훈, 마사, 윌리안, 카이저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4분 전남이 득점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대전 임은수의 클리어링 미스를 김현욱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준서 골키퍼 품에 안겼다. 15분 전남이 먼저 앞서나갔다. 기회를 엿보던 박성결이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이중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고 이중민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전남은 대전을 계속 압박했다. 전반 20분 김현욱이 후방에서 올린 날카로운 롱패스를 박성결이 머리를 갖다 댔지만 닿지 않았다. 대전도 반격에 나섰다. 28분 측면에서 서영재의 크로스를 카이저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대전은 동점골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좀처럼 전남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45분 박스 바깥에서 이후권의 기습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전은 전남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끝났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마사, 카이저를 빼고 신상은, 김인균을 투입했다. 전남도 후반 8분 이중민 대신 박인혁이 들어갔다. 대전의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연이어 변화를 줬다. 윌리안, 주세종이 나가고 공민현, 이현식이 들어왔다.

후반 중반으로 가면서 대전의 공격이 거세졌다. 후반 23분, 24분 임은수의 헤더, 김인규의 슈팅이 연이어 나오며 전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26분 대전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연결된 롱 패스를 김인균이 수비수들과의 경합을 이겨내고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8분 박인혁이 완벽한 기회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대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어이없게 공을 날리고 말았다. 양 팀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