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41R] ‘마사 멀티골+김승섭 쐐기’ 대전, 경남 3-0 압살...2위 탈환
입력 : 2022.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반진혁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경남FC를 꺾고 2위를 탈환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5일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41라운드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대전은 FC안양을 끌어내리고 리그 2위를 탈환했다.

대전은 4-3-3 전술을 가동했다. 윌리안, 공민현이 최전방 공격 라인을 형성했고 마사가 뒤를 받쳤다. 주세종, 이현식, 이진현이 중원을 구성했고 서영재, 권한진, 김재우, 김민덕이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경남 역시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모재현, 티아고, 서재원이 최전방, 정충근, 이지승, 김범용이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다. 수비는 이민기, 김명준, 이광선, 우주성이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고동민이 꼈다.

경기 초반은 탐색전이 전개됐다. 양 팀 모두 패스 플레이로 점유율을 늘리면서 기회를 엿봤다. 이후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그러던 전반 17분 경남이 정적을 깼다. 역습 상황 이후 흐른 볼을 서재원이 회심의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크로스바를 강타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경남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25분 킬 패스를 받은 정충근이 골키퍼와의 1:1 슈팅을 선보였다. 선방에 막히기는 했지만,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전반 31분 드디어 0의 균형이 깨졌다. 마사가 아크 부근에서 연결한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대전이 리드를 잡았다.

선제 득점 이후 대전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전반 34분 윌리안이 회심의 슈팅으로 추가골에 주력했다. 그러던 후반 추가 시간 격차를 벌렸다. 윌리안의 패스를 받은 마사가 멀티골을 터트렸고 전반전을 2-0 리드로 마쳤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대거 꺼냈다. 서재원, 우주성, 티아고, 정충근을 빼고 카스트로, 이준재, 황일수, 고경민을 투입하면서 반전을 꾀했다. 대전의 골문을 열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대전은 2골 차 리드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고삐를 당겼고 내친김에 쐐기골을 노렸다. 교체 투입된 레안드로와 카이저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면서 경남이 쉴 틈을 주지 않았다.

대전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3분 레안드로의 패스를 받은 김승섭이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승리의 여신의 홈팀 대전의 편이었다. 3골을 몰아치면서 승점 3점을 따냈고 리그 2위까지 탈환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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