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준석 거론하며 유승민 공격 “자해하지 말라”
입력 : 2022.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전 의원은 10일 유승민 전 의원이 '차기 당 대표 적합도'에서 자신이 7주째 1위를 했다는 여론조사를 공유한에 "같은 여론조사에서 국힘 지지층 7주 연속 1등은 '나'라고 구태여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슬슬 당권 경쟁이 시작되나 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론조사는 참 많은 함정이 있다"며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는 여론조사 응답자들 사이에서 유 전 의원 지지도가 높게 나온다는, 이른바 '역선택' 현상을 거론했다.

또한 "정권 초기부터 이준석 전 대표는 대통령을 양두구육이라며 흔들어대더니, 이제 유 전 의원이 뒤를 잇는가 보다. 윤석열 당원도 징계하라 하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전 의원은 "자해하지 말자. 이 전 대표가 만든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란 용어는 정권 초기 정권의 부정적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데 얼마나 톡톡한 기여를 했는가"라며 "당권 주자들의 현란한 말 잔치에 또 정권이 흔들려,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이어 보수정권이 해야 할 일을 시작도 못 할까 하는 기우가 기우로 그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