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뛰지 마라” 당부해도…설연휴 층간소음 신고 80%↑
설을 쇠러 부산 본가에 가는 이모(45) 씨는 자녀들에게 '할머니 댁에서 뛰지 마라'고 신신당부했다.
지난해 추석에 온 가족이 본가를 찾았다가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소리에 아래층 주민에게 항의받은 기억 때문이다.
이씨는 "오랜만에 할머니 댁에 가서 들뜬 아이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털어놨다.
설, 추석 등 명절은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이는 훈훈한 시간이지만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모이면서 집 안팎에서 갈등이 표출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설 연휴(1월30일∼ 2월2일) 나흘간 층간소음 관련 112 신고 건수는 일평균 210건으로 같은 해 평소 일평균(117건)보다 79.5% 많았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사례까지 고려하면 실제 층간 소음 분쟁은 신고 건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추측된다.
설 연휴 가정에서 벌어진 다툼이 큰 싸움으로 번지면서 경찰을 찾는 사례도 평소보다 많아진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간 하루 평균 가정폭력 112신고 건수는 831건으로, 평소(618건)보다 34% 증가했다.
경찰은 올해 설 연휴에도 가정폭력 등의 신고가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종합치안활동을 벌이고 있다. 가정폭력 발생 시 가해자 신병을 신속히 확보하고 가해자 접근 차단과 피해자 보호조치를 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설을 쇠러 부산 본가에 가는 이모(45) 씨는 자녀들에게 '할머니 댁에서 뛰지 마라'고 신신당부했다.
지난해 추석에 온 가족이 본가를 찾았다가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소리에 아래층 주민에게 항의받은 기억 때문이다.
이씨는 "오랜만에 할머니 댁에 가서 들뜬 아이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기가 쉽지는 않다"고 털어놨다.
설, 추석 등 명절은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이는 훈훈한 시간이지만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모이면서 집 안팎에서 갈등이 표출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설 연휴(1월30일∼ 2월2일) 나흘간 층간소음 관련 112 신고 건수는 일평균 210건으로 같은 해 평소 일평균(117건)보다 79.5% 많았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사례까지 고려하면 실제 층간 소음 분쟁은 신고 건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추측된다.
설 연휴 가정에서 벌어진 다툼이 큰 싸움으로 번지면서 경찰을 찾는 사례도 평소보다 많아진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설 연휴간 하루 평균 가정폭력 112신고 건수는 831건으로, 평소(618건)보다 34% 증가했다.
경찰은 올해 설 연휴에도 가정폭력 등의 신고가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종합치안활동을 벌이고 있다. 가정폭력 발생 시 가해자 신병을 신속히 확보하고 가해자 접근 차단과 피해자 보호조치를 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