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0G 출장’ 다저스의 트레이드 실패작,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
입력 : 2023.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트레이드를 통해 LA 다저스로 향했지만, 1경기도 뛰지 못했던 대니 더피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좌완 투수 더피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또한, 그는 스프링캠프 초청권도 얻었다”고 발표했다.

더피는 2011년부터 캔자스시티 로열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다. 이후 2021시즌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고, 2015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했다.

그는 통산 68승 68패 ERA 3.95 1,048탈삼진을 기록한 뒤,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왼쪽 팔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시즌이 마감됐다.

하지만 다저스는 지난해 더피와 300만 달러 계약을 맺는 놀라운 선택을 했고, 다시 복귀하는 듯했다. 여기에는 올 시즌 700만 달러 옵션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계약은 다저스의 실수가 됐다. 더피는 빅리그에 오르지 못했고, 마이너리그 7경기 등판에 그쳤다.

다저스는 옵션 실행을 거부했고, 그렇게 다저스와의 인연은 끝났다. 그리고 이날 텍사스가 그에게 손을 내밀면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게 됐다.

텍사스는 최근 더피가 공을 던지지 않아 오히려 싱싱한 어깨를 유지했다고 판단했고, 마이너리그 계약은 부담이 없기에 주저 없이 그를 데려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텍사스는 이외에도 클린트 프레이저, 트래비스 얀코우스키, 레예스 모론타, 이안 케네디 등 메이저리그에서 오랜 기간 뛰었던 베테랑과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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