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핵관 지휘자는 장제원… 대통령 안위는 안중에도 없어”
입력 : 2023.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안철수 “윤핵관 지휘자는 장제원… 대통령 안위는 안중에도 없어”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인 안철수 의원은 3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 지휘자는 저는 장제원 의원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에서 "그 사람들(윤핵관)한테는 대통령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의 다음 공천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명감에 불타고 있다"며 "저는 결전의 순간을 이번 전당대회로 보지 않는다. 내년 총선에서 본다"고 밝혔다.

윤심(尹心)의 향방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이)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지금 시점에서는 중립적"이라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윤 대통령이 김기현 후보에게 우호적이지만 안 후보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나경원 전 의원이 어느정도 정리된 다음에 고민의 시간이 있었겠지만 여론조사 결과가 파급 효과가 나오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어떤 압력으로 결국 포기하게 만드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저는 절대 포기 안 한다"며 "저는 다르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나 전 의원도 훌륭하신 분이지만 저는 같은 조건에 똑같은 위치에 있었으면 제 성격상 절대 (당권도전을) 그만두지 않는다"며 "지금까지 경험과 여정이 다르지 않나. 제가 나 전 의원과 똑같은 선택을 할거라고 꿈도 꾸지 말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의 분당 가능성을 예상하면서 "분당 돼 쪼개져서 선거에서 불리하게 하기 보다는 가급적 그 사람들을 껴안는 다음 당 대표가 꼭 필요하다"고 짚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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