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로 돌아온 로하스, 연장 계약 공식 발표…”복귀 정말 기쁘다”
입력 : 2023.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LA 다저스로 돌아온 미겔 로하스가 구단과 연장 계약을 맺었고, 이날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로하스와 2024시즌까지 1년 600만 달러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여기에는 2025시즌 500만 달러 클럽 옵션, 바이아웃 100만 달러도 포함되었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주전 유격수 트레이 터너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떠나보냈고, 공백이 생겼다. 유격수 빅 4가 시장에 나와 큰돈을 쓸 것으로 예상했지만, 다저스의 선택은 로하스였다.

로하스는 이미 201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바 있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에는 타율 0.181 1홈런 OPS 0.464에 그치면서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말린스로 건너갔다.

당시 트레이드에서 댄 해런, 디 스트레인지 고든와 함께 넘어갔고, 키케 에르난데스, 오스틴 반스 앤드류 히니, 크리스 해처가 반대급부로 넘어왔다.

로하스는 마이애미로 이적한 후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타격은 화려하지 않지만, 수비가 돋보이는 선수이다. 특히 지난해는 유격수로 극강의 수비력을 보여줬고,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도 선정됐다.

이후 다저스는 그를 눈여겨봤고, 제이콥 아마야를 내주고 트레이드를 해 영입했다. 그리고 곧바로 연장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로하스는 이날 펼쳐진 다저스 팬페스트에서 “LA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 나는 다저스에서 첫 안타와 첫 홈런을 쳤고, 큰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이제 다른 시각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 팀에 큰 보탬이 되겠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저스는 주전 유격수로 로하스가 아닌 개빈 럭스를 내세울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로하스는 데뷔 첫해와 같이 전천후 내야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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