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공격 시작, “안철수는 국정 운영 방해꾼이자 적”
입력 : 2023.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실체도 없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표현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사람은 앞으로 국정 운영의 방해꾼이자 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안 의원의 ‘윤안연대’(윤석열-안철수 연대) 언급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며 선을 긋고 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안 의원이 윤핵관 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데 대해 “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이 쓸 말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5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3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윤핵관을 언급하며 “그 사람들한테는 대통령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의 다음 공천이 중요하다”고 직격한 바 있는데, 이런 발언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쪽에선 안 의원 쪽이 ‘윤심팔이’에 나서는 것에 강한 반발심을 표출했다. 특히 지난 1일 안 의원이 대구 북구을 당원 간담회에서 자신과 윤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 “유난히 잘 어울리는 연대, 즉 윤안연대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대통령실의 또 다른 관계자는 안 의원의 이런 발언에 대해 “대통령하고 같이 놀자는 것이냐”며 “시건방진 소리”라고 잘라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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