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귀포] 한재현 기자= 광주FC를 1년 만에 K리그1으로 올린 이정효 감독이 예상을 깨고 공격축구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2차 동계전지훈련 중인 광주는 마지막 조직력 다지기를 거듭하고 있다. 승격 주역 김종우(포항스틸러스), 헤이스(제주유나이티드) 등이 떠났지만, 기존 주전들을 남겨두면서 외인 5인 체제를 완성하며 더 강해진 광주를 준비하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8일 오전 빠레브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생각보다 잘 안 되고 있지만,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있어 좋아지고 있다. 지금 선수들의 의욕은 좋다”라고 현재 팀 상황을 전했다.
보통 승격팀들은 승점 관리를 위해 지키는 축구를 많이 한다. 이정효 감독은 이 공식을 깨려 한다.
그는 “K리그1에서 지킬 생각은 없다. 용기 있게 도전하려면 공격 밖에 없다. 선수들 성장을 위해서라도 지킬 생각은 없다. 울산, 전북, 제주를 상대로 지킨다 해서 결과가 나쁘면 더 억울할 것이다. 실패하더라도 방법을 찾을 것이다”라고 공격축구를 선언했다.
이어 “현실하고 타협은 하고 싶지 않다. 광주는 어리고 잠재적인 선수가 많다. 이 선수들을 국가대표, 올림픽, 아시인게임에 보내기 위해서다”라고 선수들의 성장까지 감안했다.
-동계훈련과 올 시즌에 임하는 소감?
생각보다 잘 안 되고 있지만,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있어 좋아지고 있다. 지금 선수들의 의욕은 좋다. 어려운 숙제를 많이 내줬다. 이해가 안 되는 것 같다. 이 역시 내 잘못이다. 3주 정도 남았는데 오늘부터 연습 경기 한다. 더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 전술 이야기는 말 못하겠지만, 서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반대로 공격하고 반대로 수비하는데 힘들어 한다. 적응할 것 같으면 계속 바꾼다. 머리를 써야 하기에 많이 힘들어 한다.
-올 시즌 어떤 컨셉으로 강팀들과 대결할 것인가?
광주 시민들과 시에서 손쉽게 올라왔다 생각한다. 많이 아쉽다. 선수들의 피와 눈물, 땀으로 올라왔다. 운동장에서 열정을 다해서 올라왔는데 퇴색된 게 아쉽다. 선수들의 노력을 올라왔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
1부는 다르다. 광주의 방향은 정해졌다. 나의 색깔을 가져갈 것이다. K리그2에서 했던 공격 축구를 이어갈 것이다. 계속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겠다.
-올 시즌 축구를 표현하자면?
용기 있게 도전하자고 했다.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코치 생활 포함 4번 승격했다. 이전 실패 경험을 보약으로 삼자면?
지금 돌아보면 남기일 감독과 2번 승격했다. 당시에는 지키려 했다. 저에게 기회가 오면 K리그2에서 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K리그1에서 지킬 생각은 없다. 용기 있게 도전하려면 공격 밖에 없다. 선수들 성장을 위해서라도 지킬 생각은 없다. 울산, 전북, 제주를 상대로 지킨다 해서 결과가 나쁘면 더 억울할 것이다. 실패하더라도 방법을 찾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먼저 이야기 하자면 ‘우리는 공격할 거다. 나는 공격하고 싶은데 지키려 하면 어떡하냐’라고 하는데, 선수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함이다.
-스쿼드 고민은?
제가 영입하려는 선수를 이뤘고, 지킬 선수도 지켰다. 25명은 로테이션으로 돌렸다. 조금은 안심이 된다. 2명 정도는 더 들어와야 한다. 1년 시즌을 운영하는데 여름에 여유가 있고, 다른 시도도 가능하다.
-선수들과 관계는?
운동장에서 2시간은 다른 사람이 된다. 이후에는 동네 형이나 아저씨처럼 잘 지내고 있다. 선수들도 다른 사람이라 한다. 그게 맞다. 이는 직업이고 프로 선수다. 그 외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프로라는 단어에는 많은 단어가 내포되어 있다.
-승격 이후 달라진 시선은?
첫 미디어데이에서는 무시 당하는 느낌이었다. 나는 무시 당해도 상관 없지만, 팀 자체를 무시한 느낌이라 기분이 안 좋았다. 지금은 강등을 걱정한다. 칭찬에 인색하다. 선수들에게 칭찬을 많이 한다. 그래서 더 잘 하려고 한다.
-공격 축구를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속할 것인가?
현실하고 타협은 하고 싶지 않다. 광주는 어리고 잠재적인 선수가 많다. 이 선수들을 국가대표, 올림픽, 아시인게임에 보내기 위해서다.
-올 시즌 목표는?
어제 새로운 선수들이 와서 팀 목표를 이야기 하려 한다. 제가 자신감 있는 것 보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 K리그2 우승과 훈련을 통해 성장했다. 달라진 모습이 즐겁다. 만족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K리그1에서 얼마나 많은 걸 보여줄 지 기대된다. 제 목표는 대표팀에 많이 뽑혔으면 한다. K리그1에서 목표는 선수들과 공유하겠다.
-김종우가 눈물로 헤어졌다는데, 공백 아쉬움은?
종우와 저는 많이 아쉽다. 종우와 많은 이야기를 했고, 기대를 많이 했다. 많이 좋아졌다. 본인이 변하기 시작했다. 좋은 선수니까 많은 이적료를 제시하고 데려갔다. 종우 빈자리는 클 것이다. 광주가 가지고 있는 숙명이라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이 성장하고 대체 중이다.
-기자회견에 양복입고 온 이유?
능력 있는 사람이 가르치면 된다. 큰 꿈이 있다. 더 큰 꿈을 가지라 이야기 한다. 편하게 입고 올 수 있다. 편하면 최고가 될 수 있다. 그런 마음가짐이라 생각하면 된다.
-K리그1에서 안정적으로 흘러가려면?
광주 축구보다 환경이 문제다. 훈련할 수 있는 운동장이 많지 않다. 주어진 2시간을 못 쓴다. 쫓겨난 적도 있다. 그런 환경 자체부터 변해야 한다.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훈련장이 시급하다. 강기정 시장님께서 운동장 하나 크게 만들어주신다. 개선 된다면 K리그1에서 자리 잡을 밑바탕이 된다. 목소리를 내려면 결과는 당연히 좋아야 한다. 많이 노력 중이다.
-선수들의 잠재력을 평가한다면?
제가 잠재력 있다. 어디까지 갈 지 모른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그 선수들에게 잘 이해를 시켜주려 디테일하게 설명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이 성장하려면 대표팀에 욕심내야 한다. 동기부여도 될 것 같다.
-올 시즌 공약은?
결과를 낸다면 우리에게 해줬으면 한다. 선수들은 보여줬으니 구단이나 팬분들이 보답을 해줬으면 한다. 나의 공약은 식상하다. 마지막 홈 경기 때 선수들에게 선물을 주거나 했으면 좋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2차 동계전지훈련 중인 광주는 마지막 조직력 다지기를 거듭하고 있다. 승격 주역 김종우(포항스틸러스), 헤이스(제주유나이티드) 등이 떠났지만, 기존 주전들을 남겨두면서 외인 5인 체제를 완성하며 더 강해진 광주를 준비하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8일 오전 빠레브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생각보다 잘 안 되고 있지만,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있어 좋아지고 있다. 지금 선수들의 의욕은 좋다”라고 현재 팀 상황을 전했다.
보통 승격팀들은 승점 관리를 위해 지키는 축구를 많이 한다. 이정효 감독은 이 공식을 깨려 한다.
그는 “K리그1에서 지킬 생각은 없다. 용기 있게 도전하려면 공격 밖에 없다. 선수들 성장을 위해서라도 지킬 생각은 없다. 울산, 전북, 제주를 상대로 지킨다 해서 결과가 나쁘면 더 억울할 것이다. 실패하더라도 방법을 찾을 것이다”라고 공격축구를 선언했다.
이어 “현실하고 타협은 하고 싶지 않다. 광주는 어리고 잠재적인 선수가 많다. 이 선수들을 국가대표, 올림픽, 아시인게임에 보내기 위해서다”라고 선수들의 성장까지 감안했다.
-동계훈련과 올 시즌에 임하는 소감?
생각보다 잘 안 되고 있지만,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있어 좋아지고 있다. 지금 선수들의 의욕은 좋다. 어려운 숙제를 많이 내줬다. 이해가 안 되는 것 같다. 이 역시 내 잘못이다. 3주 정도 남았는데 오늘부터 연습 경기 한다. 더 나아질 거라 생각한다. 전술 이야기는 말 못하겠지만, 서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반대로 공격하고 반대로 수비하는데 힘들어 한다. 적응할 것 같으면 계속 바꾼다. 머리를 써야 하기에 많이 힘들어 한다.
-올 시즌 어떤 컨셉으로 강팀들과 대결할 것인가?
광주 시민들과 시에서 손쉽게 올라왔다 생각한다. 많이 아쉽다. 선수들의 피와 눈물, 땀으로 올라왔다. 운동장에서 열정을 다해서 올라왔는데 퇴색된 게 아쉽다. 선수들의 노력을 올라왔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
1부는 다르다. 광주의 방향은 정해졌다. 나의 색깔을 가져갈 것이다. K리그2에서 했던 공격 축구를 이어갈 것이다. 계속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겠다.
-올 시즌 축구를 표현하자면?
용기 있게 도전하자고 했다.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코치 생활 포함 4번 승격했다. 이전 실패 경험을 보약으로 삼자면?
지금 돌아보면 남기일 감독과 2번 승격했다. 당시에는 지키려 했다. 저에게 기회가 오면 K리그2에서 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K리그1에서 지킬 생각은 없다. 용기 있게 도전하려면 공격 밖에 없다. 선수들 성장을 위해서라도 지킬 생각은 없다. 울산, 전북, 제주를 상대로 지킨다 해서 결과가 나쁘면 더 억울할 것이다. 실패하더라도 방법을 찾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먼저 이야기 하자면 ‘우리는 공격할 거다. 나는 공격하고 싶은데 지키려 하면 어떡하냐’라고 하는데, 선수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함이다.
-스쿼드 고민은?
제가 영입하려는 선수를 이뤘고, 지킬 선수도 지켰다. 25명은 로테이션으로 돌렸다. 조금은 안심이 된다. 2명 정도는 더 들어와야 한다. 1년 시즌을 운영하는데 여름에 여유가 있고, 다른 시도도 가능하다.
-선수들과 관계는?
운동장에서 2시간은 다른 사람이 된다. 이후에는 동네 형이나 아저씨처럼 잘 지내고 있다. 선수들도 다른 사람이라 한다. 그게 맞다. 이는 직업이고 프로 선수다. 그 외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프로라는 단어에는 많은 단어가 내포되어 있다.
-승격 이후 달라진 시선은?
첫 미디어데이에서는 무시 당하는 느낌이었다. 나는 무시 당해도 상관 없지만, 팀 자체를 무시한 느낌이라 기분이 안 좋았다. 지금은 강등을 걱정한다. 칭찬에 인색하다. 선수들에게 칭찬을 많이 한다. 그래서 더 잘 하려고 한다.
-공격 축구를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속할 것인가?
현실하고 타협은 하고 싶지 않다. 광주는 어리고 잠재적인 선수가 많다. 이 선수들을 국가대표, 올림픽, 아시인게임에 보내기 위해서다.
-올 시즌 목표는?
어제 새로운 선수들이 와서 팀 목표를 이야기 하려 한다. 제가 자신감 있는 것 보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 K리그2 우승과 훈련을 통해 성장했다. 달라진 모습이 즐겁다. 만족이라는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K리그1에서 얼마나 많은 걸 보여줄 지 기대된다. 제 목표는 대표팀에 많이 뽑혔으면 한다. K리그1에서 목표는 선수들과 공유하겠다.
-김종우가 눈물로 헤어졌다는데, 공백 아쉬움은?
종우와 저는 많이 아쉽다. 종우와 많은 이야기를 했고, 기대를 많이 했다. 많이 좋아졌다. 본인이 변하기 시작했다. 좋은 선수니까 많은 이적료를 제시하고 데려갔다. 종우 빈자리는 클 것이다. 광주가 가지고 있는 숙명이라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이 성장하고 대체 중이다.
-기자회견에 양복입고 온 이유?
능력 있는 사람이 가르치면 된다. 큰 꿈이 있다. 더 큰 꿈을 가지라 이야기 한다. 편하게 입고 올 수 있다. 편하면 최고가 될 수 있다. 그런 마음가짐이라 생각하면 된다.
-K리그1에서 안정적으로 흘러가려면?
광주 축구보다 환경이 문제다. 훈련할 수 있는 운동장이 많지 않다. 주어진 2시간을 못 쓴다. 쫓겨난 적도 있다. 그런 환경 자체부터 변해야 한다.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훈련장이 시급하다. 강기정 시장님께서 운동장 하나 크게 만들어주신다. 개선 된다면 K리그1에서 자리 잡을 밑바탕이 된다. 목소리를 내려면 결과는 당연히 좋아야 한다. 많이 노력 중이다.
-선수들의 잠재력을 평가한다면?
제가 잠재력 있다. 어디까지 갈 지 모른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그 선수들에게 잘 이해를 시켜주려 디테일하게 설명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이 성장하려면 대표팀에 욕심내야 한다. 동기부여도 될 것 같다.
-올 시즌 공약은?
결과를 낸다면 우리에게 해줬으면 한다. 선수들은 보여줬으니 구단이나 팬분들이 보답을 해줬으면 한다. 나의 공약은 식상하다. 마지막 홈 경기 때 선수들에게 선물을 주거나 했으면 좋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