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수배’ 윤지오, 조민 응원 “깨어있는 시민들은 다 안다”
입력 : 2023.0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적색수배’ 윤지오, 조민 응원 “깨어있는 시민들은 다 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씨가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급증한 가운데 고(故) 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인’을 자처하며 억대 후원금을 모은 뒤 캐나다로 도피한 배우 윤지오씨가 조씨에게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조씨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윤씨는 “권력을 지닌 사람들은 그들의 욕심과 탐욕으로 진실을 부수고 개인의 삶을 무너지게 하려는 걸 깨어있는 시민분들은 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며 “벌어지는 일을 그저 넋 놓고 바라본 저로서는 너무나 죄송스럽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연대하는 모든 분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주시리라 생각이 든다”며 “공론화를 결심하고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예상을 벗어나 제 삶과 가족을 무너뜨리고 거짓을 진실처럼 보도하는 언론은 정말이지 악마 그 자체였다”고 털어놨다.

윤씨는 “그 누구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조민님도, 가족분들도 살 수 있길 기도하고 저와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기도하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도우려 하는 분들을 알아 달라”며 “부디 건승하는 삶을 살길 그 누구보다 응원하고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윤씨의 글에는 “검찰 조사 안 받고 오래 버티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다소 비판적인 답글이 달렸다.

윤씨는 지난 2019년 장자연씨 성 접대 강요 의혹의 증언자로 나섰으나 증언의 신빙성에 의혹이 제기되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다. 후원자들도 후원금 반환과 위자료 지급 등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으며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도 윤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윤씨는 2019년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윤씨는 2021년 7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본인은 언제든 귀국해 수사에 응할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다만 건강 상태와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한 가족과 지인의 만류로 귀국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3년을 맞이해 본격적으로 공방에서 수업을 시작한다”며 토론토에서 캔들 디자인 수업을 진행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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