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소속사 하이브, 이수만 지분 인수와 함께 SM 최대주주
입력 : 2023.02.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가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창업주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K팝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하이브는 이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가운데 14.8%(352만3420주)를 4228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주당 12만원이다. 취득금액은 SM 자기자본의 14.65%에 해당되며, 취득방법은 현금 취득이다.

이에 따라 하이브는 이번 거래로 단숨에 SM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앞서 SM이사회가 지난 8일 카카오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해 카카오가 9.05%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지만 하이브가 이를 제쳤다.

하이브는 SM의 소액 주주가 보유한 지분 공개매수에도 나선다. 12만원과 동일한 가격에 공개매수를 내달 1일까지 시행해 25%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하이브가 공개매수에 성공하게 되면, 최종적으로 SM 지분 40%를 확보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을 선봉으로 세븐틴(SVT)·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엔하이픈·프로미스나인·르세라핌·뉴진스 등 현재 세계를 휩쓰는 K팝 팀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SM 역시 동방신기·슈퍼주니어·소녀시대·샤이니·엑소·레드벨벳·NCT·에스파 등 세계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K팝팀들이 대거 속해 있다. 하이브의 SM 경영권 인수로 K팝 업계는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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