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아인, 불구속 수사 방침…국과수 감정 결과 기다릴 것”
입력 : 2023.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경찰 “유아인, 불구속 수사 방침…국과수 감정 결과 기다릴 것”

경찰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등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씨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통보되는 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유씨 의혹과 관련해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수사 중에 있다"며 "국과수 감정 결과가 마지막까지 다 나오면 대상자에게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유씨에 대해 신체 압수수색 영장 집행 과정에서 한 차례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국과수 감정 결과는 통보까지 향후 2~3주 가량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유씨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으로 입건됐으나, 국과수에 의뢰한 마약류 감정 결과 소변에서 대마 성분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단 불구속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병 처리할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감정 결과가 추가로 더 나오는게 있는지 보고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씨가 반복적으로 프로포폴을 처방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하는 유씨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뒤 간이 소변검사를 진행했고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유씨를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고 피의자 신분으로 동행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유씨의 모발도 확보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