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LA 에인절스가 불펜을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

에인절스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구단은 좌완투수 맷 무어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1년 755만 달러다.

무어는 메이저리그에서 12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베테랑 투수로, 통산 61승 62패 ERA 4.45 952탈삼진을 기록했다.

주로 선발투수로 활약했지만, 부진을 겪은 후 지난해 불펜투수로 변신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5승 2패 ERA 1.95 14홀드 5세이브 83탈삼진의 성적으로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무어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사용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팀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에인절스 페리 미나시언 단장은 “무어는 2022시즌 대단한 한 해를 보냈다. 불펜은 구단은 계속 개선하고자 하는 분야였다. 그를 영입한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무어를 영입함으로써 불펜에 호세 퀴하다, 애런 루프와 함께 좌완투수 3명을 보유하게 됐다. 새롭게 영입된 카를로스 에스테베즈, 기존에 있던 라이언 테페라와 함께 필승조 역할을 할 전망이다.

한편, 무어의 영입으로 40인 로스터가 넘치게 된 에인절스는 우완 데이비스 다니엘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사진=LA 에인절스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