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던 필라델피아 필리스 세란토니 도밍게스가 2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우완투수 도밍게스와 2년 연장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정확한 계약기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MLB.com'에 따르면 이는 2년 750만 달러 계약이다. 도밍게스는 2023시즌 250만 달러, 2024시즌 425만 달러를 수령하고, 2025시즌 800만 달러 클럽옵션과 50만 달러 바이아웃이 포함되어 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도밍게스는 2011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2018시즌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현재까지 불펜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통산 11승 10패 ERA 3.14 38홀드 25세이브 165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6승 5패 ERA 3.00 15홀드 9세이브 61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9경기 2승 ERA 1.69 2홀드 1세이브 18탈삼진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필라델피아는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도밍게스는 큰 역할을 했다.



도밍게스는 “나와 가족에게 정말 특별한 날이다. 나는 필라델피아를 사랑하고, 영원히 이곳에 있고 싶다. 경기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올 시즌 마무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이고, 호세 알바라도, 그리고 새롭게 영입된 그레고리 소토, 크레이그 킴브렐, 맷 스트람과 함께 불펜을 구성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필라델피아 필리스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