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한국계 메이저리거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졌었던 타이슨 로스가 LA 다저스의 프런트에 합류한다.

‘디 애슬레틱’ 파비안 아르다야가 1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빅 리그 출신 로스를 단장 특별 어시스턴트로 고용했다. 그는 선수 개발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로스는 2008년 드래프트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0년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5개 팀을 거치면서 10년 동안 머물렀다. 통산 기록은 44승 70패 ERA 4.04 3홀드 1세이브 816탈삼진.

그가 가장 좋았던 시즌은 201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로, 13승 14승 ERA 2.81 195탈삼진의 성적을 거뒀고,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로스는 할머니가 한국인으로, 한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한국 대표팀으로 차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진행되지는 않았다.

로스가 메이저리그에 모습을 보인 것은 2019년이 마지막이다. 2021시즌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고, 이후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단장 특별 보좌역을 맡게 되면서 사실상 은퇴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프런트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아 커리어 다음 페이지를 넘겼다.

한편, 그의 동생 조 로스는 아직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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