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다쳐서 훈련이 어색해’ AS 출신 3루수, “수술받지 않는 것이 목표”
입력 : 2023.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LA 에인절스의 3루수 앤서니 렌던이 건강한 시즌을 보낼 수 있을까?

‘LA 타임즈’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렌던과 인터뷰를 가졌다. 렌던은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경기에 많이 뛰지 않았기에, 이렇게 밖에 있는 것이 매우 어색하다. 하지만 이것이 스프링캠프의 목적이고, 매일 경기에 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렌던은 에인절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은 후 제대로 된 시즌을 뛴 적이 없다. 그는 3시즌 동안 157경기 출장에 그쳤다.

성적도 크게 떨어졌다. 워싱턴 시절 타율 0.290 136홈런 OPS 0.859를 기록하며, 실버슬러거 2회, 올스타 선정 등 좋은 커리어를 쌓았다. 하지만 에인절스에서는 타율 0.252 20홈런 OPS 0.779로 부진하고 있다. 이는 부상 탓으로, 복사근, 고관절, 손목 부상 등 부위도 다양했다.

렌던은 “부상은 신체적 뿐 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힘들게 한다. 흥미롭지 않다. 항상 상황은 더욱 안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활을 예고했다. 렌던은 “올 시즌 나에게 기대하는 것은 수술을 받지 않는 것이다. 가능한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에인절스가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렌던의 부활과 풀 타임 시즌 소화가 절실하다. 필 네빈 감독은 테일러 워드, 마이크 트라웃, 오타니 쇼헤이로 구성된 상위 타선을 예고했다. 렌던은 그 뒤에서 제러드 월시, 헌터 렌프로와 함께 중심 타선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인절스는 많은 공백기를 가졌던 렌던의 백업으로 지오 어셀라를 영입했다. 렌던은 함께 훈련을 받고 있는 어셀라를 향해 “나는 그를 사랑한다. 정말 침착하고, 배트 컨트롤이 대단하다. 정말 놀라운 선수”라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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