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더 떠난 STL 중견수 자리, 경쟁 '후끈'...주전 좌익수도 도전
입력 : 2023.0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지난해까지 최고의 중견수 수비를 자랑하던 해리슨 베이더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조던 몽고메리와의 트레이드로 떠나보냈다. 이에 중견수 자리에 물음표가 생겼다.

당초 지난해 73경기 동안 중견수 위치에서 뛰었던 딜런 카슨이 유력한 주전 중견수로 예상됐지만, 현지에서는 공격력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경쟁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고, 현재 스프링캠프에서 타일러 오닐이 중견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오닐의 주 포지션은 좌익수지만, 중견수 역시 그리 낯설지는 않다. 지난 시즌 167이닝을 중견수로 뛴 바 있다.

수비력도 인정받아 2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또한, 2021시즌 34개의 홈런을 칠 정도로 파워까지 겸비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타율 0.228 14홈런 58타점 OPS 0.700으로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캐나다 출신인 오닐은 주전 중견수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국가대표 말고도 팀에서 중견수로 뛰고 싶다. 나도 그 자리에서 누군가를 쫓아내려는 것은 아니지만, 구단에서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라스 눗바와 후안 예페즈 등도 경쟁에 참여하고, 팀내 1위 유망주 조던 워커와 5위 유망주 알렉스 버럴슨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고 유망주 워커는 3루수였지만, 굳건한 3루수 놀란 아레나도의 존재로, 외야수로 전향한 케이스이다. 따라서 아직 외야수 출전이 필요해보이고, 일단 트리플A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데뷔전을 치른 버럴슨은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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