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5선발 경쟁, 유력 후보는 ‘KBO 출신’?...”가장 경험 많다”
입력 : 2023.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이번 오프시즌 드류 스마일리와 제임슨 타이욘을 영입하면서 4선발까지 완성한 시카고 컵스가 5선발 자리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KBO 출신’ 아드리안 샘슨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MLB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지난 22일(한국시간) 현재 컵스 로스터에 있는 5선발 요원을 정리했다. 이 명단에서 가장 유력한 선발 자원으로 꼽힌 선수는 샘슨이었다.

샘슨은 지난 2020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한국 땅을 밟았고,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당시 9승 12패 ERA 5.40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고, 시즌 종료 후 롯데가 앤더슨 프랑코를 영입하면서 미국으로 복귀했다.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재입성을 노린 샘슨은 2021년 8월, 빅리그에 복귀했다. 당시 1승 2패 ERA 2.80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동행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도 21경기(선발 19경기) 4승 5패 ERA 3.11 73탈삼진을 기록해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에 시즌 종료 후 190만 달러 연장 계약에 성공했다.

샘슨은 시즌 초 5선발을 맡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데이비드 로스 감독은 기존 5선발 후보였던 키건 톰슨과 애드버트 알조레이가 불펜으로 합류할 것임을 발표했기 때문. 또 샘슨은 비교적 경험이 많은 선수로, 마커스 스트로먼, 카일 헨드릭스, 스마일리, 타이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샘슨 외에 또 다른 유력 후보로는 헤이든 웨스네스키가 있다. 그는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일 당시 트레이드로 컵스에 합류했다. 웨스네스키는 합류 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3승 2패 ERA 2.18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MLBTR’은 “샘슨이 5선발 최고 유력 선수인 것은 맞다. 하지만 컵스는 젊은 선수에게 더 기회를 주려 하고 있다. 젊은 유망주들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면, 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샘슨과 웨스네스키 외에도 하비에르 아사드, 닉 니더트, 로에니스 엘리아스 등이 언급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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