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불펜 오가는 ‘전천후 우완투수’, 보스턴과 계약 논의 ”대화 있었지만…”
입력 : 2023.02.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진에서 큰 활약을 하는 태너 하우크가 구단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하우크는 23일(한국시간) ‘매스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구단과 대화를 나누었지만, 아무런 성과는 없었다. 우리는 현재 상황에 매우 만족한다.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보스턴은 지난해 개럿 휘틀록과 4년 1,875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하우크 역시 또 다른 연장 계약 후보자로 꼽혔다. 그리고 실제로 같은 기간 대화가 오갔던 것으로 보인다.

하우크는 2017년 1라운드 전체 24번으로 보스턴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2020시즌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지난해까지 오프너와 롱릴리프, 필승조를 오갔다. 그는 통산 53경기(선발 20경기) 9승 9패 ERA 3.02 2홀드 9세이브 164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5승 4패 ERA 3.15 1홀드 8세이브 56탈삼진을 기록하며 주로 불펜에서 활약했다. 그는 오는 6월 27세의 나이가 되고, 2027시즌 후에나 FA가 될 예정으로 아직 여유가 많다.

하우크는 트리스톤 카사스와 브라얀 벨로와 함께 연장 계약 후보로 꾸준히 꼽히고 있지만, 선발과 불펜 어느 곳에도 확실히 정착하지 못했다는 평가로, 트레이드 후보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일단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싶다. 야구만 잘한다면, 큰돈을 받을 수 있고, 자연스럽게 모든 것이 해결된다. 일단 현장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 시즌 하우크는 선발 로테이션보다 불펜투수로 더 많은 경기에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선발진에 건강한 크리스 세일과 닉 피베타, 휘틀록이 있고, 새롭게 합류한 코리 클루버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하우크는 마무리 켄리 잰슨, 크리스 마틴, 존 슈라이버, 조엘리 로드리게스와 함께 불펜을 구성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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