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4회 5득점-6회 6득점 폭발’ 파나마, 대만 12-5로 꺾고 본선 첫 승
입력 : 2023.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파나마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만을 크게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파나마는 8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WBC 대만과의 A조 경기에서 12-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 시구자로, 파나마의 레전드이자 메이저리그 명예의 헌액자 마리아노 리베라가 시구를 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더욱 뜻깊은 승리였다.

양 팀 타선은 모두 3회까지 호수비와 투수진의 호투로 꽁꽁 묶였다. 하지만 파나마의 타선은 4회부터 상대 선발 후즈웨이 공략에 성공하면서 대폭발했다.

이닝의 선두타자 루벤 테하다가 2루타를 때려내며 일찍이 득점권에 주자를 놓았다. 에라스모 카바예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루이스 카스티요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호세 카바예로의 안타, 야디엘 산타마리아의 2루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안타가 계속 터지면서 5득점 빅이닝에 성공했다.



대만이 5회말 1득점 따라붙는 데 성공했지만, 파나마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6회초 사사구 4개와 추가 적시타가 터지면서 또 다시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고, 추격의지를 끊어버렸다. 대만은 7회말 우 니엔팅의 투런포가 터지면서 콜드게임을 막았고, 승부를 9회까지 이어갔다.

대만은 8회말 1득점을 추가했지만, 추격하기에는 너무 격차가 컸고, 그대로 파나마가 12-5로 승리했다. KBO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하며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타선 대폭발로 승리를 거둔 파나마는 다음날인 9일 같은 곳에서 쿠바에 승리를 거둔 네덜란드와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반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대만은 하루 휴식 후 이탈리아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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