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중국 야구, 생각보다 잘 싸웠다? 세계 1위 日에 패했지만 분전
입력 : 2023.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일본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중국 대표팀은 예상보다는 좋은 모습으로 분전했다.

중국은 9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1-8로 패했다.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와, 오타니 쇼헤이, 요시다 마사타카, 라스 눗바 등 다수의 메이저리거가 포진해 있는 일본이기에 중국은 가볍게 제칠 것으로 전망됐다. 심지어 5회 15득점 차 콜드게임을 예측하는 이도 있었다. 하지만 중국 대표팀은 생각보다 강했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중국은 투수 오타니에게 단 1안타만을 뽑아냈고, 꽁꽁 묶였다. 하지만 6회에는 1번타자 량 페이가 바뀐 투수 토고 쇼세이를 상대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득점에도 성공했다. 수비도 에러 3개를 범했지만, 과거의 모습보다는 확실히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중반까지는 2점차 경기를 이어오면서 일본 대표팀을 진땀 짓게 했다. 다만, 투수진의 제구력이 좋지 못했고, 볼넷을 총 16개를 내주면서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경기 후반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그럼에도 많은 발전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많은 언론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날 출전한 투수들이 대부분 젊은 선수들로, 미래가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대표팀도 이 경기를 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일본과는 내일, 중국과는 오는 13일 경기가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강 일본은 물론, 중국 대표팀도 분석이 필요하다. 2위까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아 있는 경기를 모두 잡아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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