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출전 불발’ 최지만, 시범경기서 첫 멀티히트…타율 0.214 상승
입력 : 2023.03.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이 불발됐던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범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 위치한 베이케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올 시즌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경기만에 다시 안타를 신고한 최지만은 이전 타율 0.091에서 0.214로 급상승했다.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3회는 달랐다. 상대 선발 잭 휠러의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좌측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5회에는 바뀐 투수 유니오르 마르테를 상대로 97마일 싱커를 때려 좌측 선상으로 흐르는 타구를 생산했다. 파울라인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볼걸이 해당 타구를 파울이라 착각했고, 잡아서 관중석에 던져주는 해프닝이 생겼다. 이에 결국, 인정 2루타가 선언됐다.

최지만은 7회 타석에서 교체됐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필라델피아에 4-10 대패를 당했다. 오닐 크루즈와 트래비스 스웨거티가 나란히 홈런을 때려냈지만, 투수진이 무너졌다. 필라델피아에 홈런 5방을 얻어맞았고, 4회 6실점 빅 이닝을 내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