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포기한 日 투수, 부상으로 울상…시범경기 등판 불발
입력 : 2023.03.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올 시즌부터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된 센가 코다이가 부상으로 시범경기 등판이 불발됐다.

소속팀 뉴욕 메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센가가 오른손 검지 아랫부분이 불편해 선발 출전 경기에서 제외됐다. 센가는 정확한 상태와 부상 정도를 알기 위해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었던 센가는 지난해 12월 5년 7,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센가는 일본 WBC 대표팀으로 합류할 것으로 보였지만, 그는 ML 적응을 위해 이를 거절했다. 현재 메츠의 스프링캠프장에서 열심히 공을 던지고 있다.

지난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처음 등판해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 2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두 번째 등판으로, 경기 감각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불발됐다.

아직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메츠는 한숨을 쉴 수밖에 없다. 센가가 개막일까지 준비가 되지 않는다면, 정말 비상이 걸린다.

메츠는 이미 호세 퀸타나가 갈비뼈 피로 골절로 이탈했고, 미국 WBC 대표팀에 합류했던 브룩스 레일리도 부상으로 구단으로 돌아왔다.

현재 메츠의 선발진에는 맥스 슈어저, 저스틴 벌랜더,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있지만, 나이도 있는 선수들이고, 부상에서 자유로운 선수들이 아니다. 추가 영입이 없다면, 데이비드 피터슨, 타일러 메길이 그 뒤를 받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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