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쇼미 우승자’ 나플라, 구속기소…141일 무단결근하고 '우울증 악화'
허위 진단 및 출근부 조작 등의 방법으로 병역면탈을 시도한 래퍼 나플라(31·본명 최석배)가 구속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병역면탈사범 137명을 적발해 재판에 넘겼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이 중 나플라와 서울지방병무청 복무담당관 강모(58)씨, 서울 서초구청 공무원 염모(58)씨 등 3명을 병역법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소속사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모(37)씨와 다른 공무원 3명 등 4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나플라의 출근기록 등을 허위로 꾸며 병역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나플라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되자 김씨와 함께 브로커 구씨에게 의뢰해 조기 소집해제를 시도했다. 우울증 치료 등을 이유로 들며 복무 부적합 심사를 받는 방식으로 병역 회피를 시도했다.
나플라는 복무 기간인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총 7차례에 걸쳐 18개월가량 복무를 연기하고 두 차례 복무 부적합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 회피 혐의와 관련해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또 공무원들은 나플라가 서초구청에 출근한 적이 없는데도 141일 동안 정상 근무한 것처럼 일일복무상황부를 조작했고, 나플라가 정상 출근했지만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적응하기 어려워 잦은 지각과 조퇴·병가 불가피했다는 내용의 기록을 남긴 바 있다.
래퍼 라비(30·본명 김원식) 역시 허위 뇌전증 진단을 통한 병역기피 혐의로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라비는 브로커 구씨, 김씨 등에 뇌전증을 거짓으로 꾸며내고 병무청에 허위 진단서를 제출해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는다.
라비 외에도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28·OK금융그룹), 배우 송덕호(30·본명 김정현)도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
라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서울남부지검 병역면탈 특별수사팀은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영장 재판부는 “현재까지 수집된 객관적인 증거자료 등에 비추어, (피의자가) 혐의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사진=뉴시스
허위 진단 및 출근부 조작 등의 방법으로 병역면탈을 시도한 래퍼 나플라(31·본명 최석배)가 구속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병역면탈사범 137명을 적발해 재판에 넘겼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이 중 나플라와 서울지방병무청 복무담당관 강모(58)씨, 서울 서초구청 공무원 염모(58)씨 등 3명을 병역법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소속사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모(37)씨와 다른 공무원 3명 등 4명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나플라의 출근기록 등을 허위로 꾸며 병역면탈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나플라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되자 김씨와 함께 브로커 구씨에게 의뢰해 조기 소집해제를 시도했다. 우울증 치료 등을 이유로 들며 복무 부적합 심사를 받는 방식으로 병역 회피를 시도했다.
나플라는 복무 기간인 2021년부터 2022년 사이 총 7차례에 걸쳐 18개월가량 복무를 연기하고 두 차례 복무 부적합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역 회피 혐의와 관련해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또 공무원들은 나플라가 서초구청에 출근한 적이 없는데도 141일 동안 정상 근무한 것처럼 일일복무상황부를 조작했고, 나플라가 정상 출근했지만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적응하기 어려워 잦은 지각과 조퇴·병가 불가피했다는 내용의 기록을 남긴 바 있다.
래퍼 라비(30·본명 김원식) 역시 허위 뇌전증 진단을 통한 병역기피 혐의로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라비는 브로커 구씨, 김씨 등에 뇌전증을 거짓으로 꾸며내고 병무청에 허위 진단서를 제출해 병역을 감면받은 혐의를 받는다.
라비 외에도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28·OK금융그룹), 배우 송덕호(30·본명 김정현)도 같은 혐의로 기소됐다.
라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서울남부지검 병역면탈 특별수사팀은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영장 재판부는 “현재까지 수집된 객관적인 증거자료 등에 비추어, (피의자가) 혐의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