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놀러가야 되는데”…최고 연봉 쇼호스트 정윤정, 생방 중 욕설
입력 : 2023.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XX 놀러가야 되는데”…최고 연봉 쇼호스트 정윤정, 생방 중 욕설

한 쇼핑호스트가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방송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다수 민원이 접수됐으며, 방심위는 제작진에 의견진술을 요구했다.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지난 14일 회의를 열어 지난 1월28일 쇼호스트 정윤정 씨가 욕설해 민원이 제기된 현대홈쇼핑 방송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이날 화장품 판매 방송 중에 정씨는 짜증을 내고 욕설을 했다. 화장품이 매진됐지만, 다음 편성이 여행 상품이어서 자신의 방송을 조기 종료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정윤정은 "뒤에 여행 방송은 일찍 못 받아요. 여행상품은요,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을 하거든요. 이씨, 왜 또 여행이야,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제작진이 정정을 요구하자 정윤정은 "정정할게요. 방송 부적절 언어 뭐했죠? 까먹었어.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말했다.

방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의견 진술'을 결정했다. 방심위가 제재를 내리기 전에 소명 기회를 주는 것으로, 홈쇼핑사는 다음 회의에 출석해 위원들의 관련 질문에 답해야 한다. 방심위원들은 소명을 들은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정씨는 ‘홈쇼핑 완판녀’로 불린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여러 홈쇼핑 채널에 출연하고 있다. 2017년 MBN ‘카트쇼’에 출연했을 때 “팔았다 하면 1만 개를 팔아서 완판녀에서 ‘만판녀’로 별명이 바뀌었다”고 스스로 소개했다. 이승연은 “연봉 40억원은 받지 않느냐”고 물었고, 정씨는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 제일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사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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