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동산, 넷플릭스와 MBC PD에게 3억원 손해배상 청구
입력 : 2023.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종교단체 ‘아가동산’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제작사 MBC와 연출자 조성현 PD, 넷플릭스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씨는 지난 21일 이들을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전날 가처분 사건 심문기일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4월 7일까지 자료 제출 기한으로 하고, 결정은 그 이후에 하겠다”고 밝혔다.

아가동산 측은 김씨가 1997년 살인 및 사기 등 혐의에 대해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점을 거론하며 “(다큐멘터리는) 여전히 김씨가 살인범이 아니냐는 강한 의심을 갖도록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MBC 측은 ‘나는 신이다’에서 공개된 내용에 대해 진실성과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내용이라고 맞섰다.

당초 아가동산 측은 넷플릭스 서비시스 코리아를 상대로도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지난 20일 이를 취하했다. 넷플릭스 서비시스 코리아는 한국 구독 계약을 담당하고, 방영권이 미국 본사에 있어 가처분을 신청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아가동산 측은 MBC와 조성현 PD, 넷플릭스 미국 본사를 상대로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으며, 해당 민사 소송은 공판기일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넷플릭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