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커쇼, 건강+실전 감각 '이상 無'…6이닝 무실점 7K 맹활약
입력 : 2023.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커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개막을 거의 직전에 둔 시범경기로, 대부분 주전 선수들이 포함된 경기였다. 오타니 쇼헤이, 마이크 트라웃이 출전했지만, 커쇼의 완벽한 구위로 경기를 압도했다.

커쇼는 3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고, 4회가 되서야 오타니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5회에는 지오 어셀라와 로건 오호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6회에도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커쇼는 6이닝 3피안타 0사사구 7탈삼진으로 에인절스 타선을 압도했고, 이날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다저스 타선에서는 맥스 먼시, 크리스 테일러, 제임스 아웃맨의 솔로홈런이 각각 터져 에인절스전 3-0 승리를 완성했다. 커쇼 이후 올라온 4명의 불펜투수는 3이닝 동안 1피안타만을 허용해 상대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이날 승리를 거둔 커쇼는 “점점 피치 클락에 적응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2시간 반 만에 종료됐다.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다만, 구단이 충분한 맥주를 팔기를 바랄 뿐이다”며 웃었다.

한편, 다저스는 개막전 선발투수로 커쇼가 아닌 훌리오 유리아스를 내세웠다. 커쇼는 유리아스와 더스틴 메이 뒤에 등판 예정이고, 다음 달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등판이 예정되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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