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대학 이후 첫 풀백’ 맹성웅, “어색했지만, 뛸 수 있다면”
입력 : 2023.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맹성웅이 이색 경험을 했다.

전북현대는 9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전북은 연패에서 탈출했고 분위기 전환을 위한 승리를 따냈다.

맹성웅은 이날 교체로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복부 통증을 호소한 정우재를 빼고 왼쪽 측면 수비 자리에 배치된 것이다.

맹성웅의 왼쪽 측면 수비 포지션 소화는 생소하지만, 대학 선수 시절 때 소화했던 이색적인 경험이 있다.

김상식 감독은 “훈련을 통해 맹성웅의 왼쪽 풀백 포지션을 실험했는데 생각보다 잘했다”고 언급했다.

맹성웅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훈련을 통해 틈틈이 왼쪽 측면 수비 포지션에 대해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마라는 의문이 있었는데 진짜 뛰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하면서도 “어색했지만, 경기를 뛸 수 있다면 어느 포지션이든 상관없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전북에 인천과의 경기 결과는 중요했다. 대구FC,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연패를 기록하면서 고개를 숙인 상황이다.

인천도 사냥하지 못했다면 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었다. 상황은 좋지 않았다.

맹성웅은 “최근 팀의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반전이 필요한 분위기 속에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전북에 합류한 맹성웅은 2년 차를 소화하는 중이다. 투지있는 경기력과 원할한 패스, 공격 전환 능력을 선보이면서 서서히 자리를 잡는 중이다.

맹성웅은 “어느 정도 적응은 한 것 같다. 익숙해지고 있다”며 “경쟁은 어디에서나 피할 수 없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얻는 것도 많다. 많이 배우고 있다. 잘해야만 경기를 뛰는 것이다”며 굳은 의지를 선보였다.

사진=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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