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천 성한수 감독, “전남의 맞불 환영... 우리가 유리”
입력 : 2023.04.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천] 이현민 기자= 김천상무 성한수 감독이 전남드래곤즈의 전면전을 환영했다.

김천은 19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전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성한수 감독은 “상대 팀 분석을 하면서 미팅을 했는데 세컨드 볼이나 경합 상황에서 최대한 싸우고 이기라는 주문을 했다. 유헤이가 키플레이어라 대비했는데, 빠질 줄 몰랐다. 장신 공격수인 시모비치가 대기 명단에 있는 걸 봐서는 우리 신송훈 골키퍼의 신장이 작기 때문에 지고 있거나 득점이 필요한 순간 때려 넣고 들어올 것 같다. 충분히 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에게 코너킥이나 우리 위험 지역에서 최대한 파울을 줄이라고 당부했다. 이왕이면 코너킥보다 스로인을 주자는 말을 했다. 발디비다가 들어오면 더욱 신경 써야 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남 이장관 감독은 "자신들의 스타일대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김천을 만나는 팀 대부분은 내려서서 플레이한다. 카운터 어택이나 세트피스로 활로를 찾는다.

이에 성한수 감독은 “차라리 맞붙는 팀이 우리 입장에서 좋다. 내려서서 하는 팀 진영에 우리 선수들이 많다. 수적으로 불리하다. 때문에 상대 카운터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실점을 내줬다”면서, “서로 맞받아치면 공수 전환이 빠르고 기회도 많이 생긴다. 우리가 유리하다. 득점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천은 지난 15일 홈에서 골 잔치를 벌이며 부천FC를 4-1로 대파했다. 말년 병장인 김지현, 권창훈, 이영재가 펄펄 날았다. 특히 권창훈은 입대 후 475일 만에 골 맛을 봤다.

이에 성한수 감독은 “전역이 얼마 안 남은 병장 네 명이 모두 잘해주고 있다. 아주 고맙게 생각한다. 이 선수들이 나보다 3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지난 부천전처럼 잘해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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