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일 만의 복귀전→총알타구 호수비에 안타 삭제' 최지만, 4타수 무안타 침묵...PIT는 3연패
입력 : 2023.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32)이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침묵했다.

최지만은 8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5번-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11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4월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다음날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이후 재활과정을 거쳐 최근 마이너리그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3(31타수 10안타) 3홈런 9타점 OPS 1.146을 기록,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8일 애리조나와 경기를 앞두고 IL에서 빅리그 로스터로 복귀한 최지만은 첫 경기부터 클린업 타순에 배치됐다. 2회 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휘둘렸지만 아쉽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이번에도 초구를 노렸지만 2루 땅볼을 기록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초구 노림수가 통하지 않았던 최지만은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의 투구를 지켜보기 시작했다. 최지만은 볼카운트가 1-2로 몰린 상황에서 5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을 잘 밀어쳐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호수비에 걸려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3-7로 뒤진 8회초 2사 1, 3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애리조나 불펜 저스틴 마르티네스의 강속구에 눌려 삼구삼진을 당했다. 결국 복귀전에서 아쉽게 단 하나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피츠버그는 3-7로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51승(38패)을 기록한 애리조나는 LA 다저스(50승 38패)를 0.5경기 차로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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