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 더비 새 역사를 만들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아쉽게 피트 알론소에게 밀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게레로 주니어는 4년 만에 홈런 더비 정상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무키 베츠(LA 다저스)와 맞붙은 게레로 주니어는 26-11 큰 격차로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 상대는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였다. 로드리게스는 1라운드에서 통산 3번째 홈런 더비 우승에 도전하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를 41-21로 꺾었다. 로드리게스의 41홈런은 2019년 게레로 주니어가 세운 단일 라운드 최다 홈런(40홈런)을 뛰어 넘은 신기록이었다.
시애틀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로드리게스는 2라운드(준결승)에서 먼저 20개의 홈런을 때렸다. 1라운드에 너무 많은 힘을 쏟은 탓이었는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숫자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21개의 홈런을 기록, 1개 차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홈런 더비 결승 상대는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레이스)로 정해졌다. 아로자레나는 1라운드에서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레인저스)를 24-17로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시카고 화이트삭스)을 35-22로 꺾고 결승에 올라왔다.
결승에서 먼저 타석에 들어선 게레로 주니어는 다소 힘이 빠진 듯한 모습이었다. 그래도 20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린 뒤 보너스 타임에서 5개를 추가해 25홈런을 기록했다.
아로자레나 역시 지친 기색이었다. 홈런 더비가 시작되고 20초가 지나서야 첫 홈런이 터지고 1분에 9홈런을 때린 등 어려운 레이스가 펼쳐졌다. 그러나 아로자레나는 뒷심을 발휘해 21홈런을 기록한 뒤 30초의 보너스 시간을 획득했다. 4개의 홈런만 더 때리면 동률을 이룰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로자레나는 보너스 시간에 2개의 홈런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25-23으로 승리가 확정되자 게레로 주니어는 아로자레나에게 다가가 세리머니를 펼치며 우승을 만끽했다.
2019년 총 91개의 홈런(1라운드 29개, 2라운드 40개, 결승전 22개)을 때리고도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게레로 주니어는 4년 만에 개인 통산 첫 홈런 더비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2007년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 이후 16년 만의 우승을 달성,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일한 '부자(父子) 홈런 더비 우승' 기록을 만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게레로 주니어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아쉽게 피트 알론소에게 밀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던 게레로 주니어는 4년 만에 홈런 더비 정상을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무키 베츠(LA 다저스)와 맞붙은 게레로 주니어는 26-11 큰 격차로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 상대는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였다. 로드리게스는 1라운드에서 통산 3번째 홈런 더비 우승에 도전하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를 41-21로 꺾었다. 로드리게스의 41홈런은 2019년 게레로 주니어가 세운 단일 라운드 최다 홈런(40홈런)을 뛰어 넘은 신기록이었다.
시애틀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로드리게스는 2라운드(준결승)에서 먼저 20개의 홈런을 때렸다. 1라운드에 너무 많은 힘을 쏟은 탓이었는지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 숫자였다. 게레로 주니어는 21개의 홈런을 기록, 1개 차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홈런 더비 결승 상대는 랜디 아로자레나(탬파베이 레이스)로 정해졌다. 아로자레나는 1라운드에서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레인저스)를 24-17로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시카고 화이트삭스)을 35-22로 꺾고 결승에 올라왔다.
결승에서 먼저 타석에 들어선 게레로 주니어는 다소 힘이 빠진 듯한 모습이었다. 그래도 20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날린 뒤 보너스 타임에서 5개를 추가해 25홈런을 기록했다.
아로자레나 역시 지친 기색이었다. 홈런 더비가 시작되고 20초가 지나서야 첫 홈런이 터지고 1분에 9홈런을 때린 등 어려운 레이스가 펼쳐졌다. 그러나 아로자레나는 뒷심을 발휘해 21홈런을 기록한 뒤 30초의 보너스 시간을 획득했다. 4개의 홈런만 더 때리면 동률을 이룰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아로자레나는 보너스 시간에 2개의 홈런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25-23으로 승리가 확정되자 게레로 주니어는 아로자레나에게 다가가 세리머니를 펼치며 우승을 만끽했다.
2019년 총 91개의 홈런(1라운드 29개, 2라운드 40개, 결승전 22개)을 때리고도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게레로 주니어는 4년 만에 개인 통산 첫 홈런 더비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게레로 주니어는 2007년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 이후 16년 만의 우승을 달성,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일한 '부자(父子) 홈런 더비 우승' 기록을 만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