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안타 끝' PIT 배지환, 4타수 무안타 침묵...PHI,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입력 : 2023.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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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3'에서 중단했다.

배지환은 27일 (이하 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로 0.241까지 올랐던 배지환의 타율은 0.238로 하락했다.

배지환은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애런 놀라를 상대로 고전했다. 배지환은 1회 초 첫 대결에서 1-2의 볼카운트에 몰린 끝에 4구째 바깥쪽 패스트볼을 건드려 3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 초 2사 1루에서 2번째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를 파고들자 배트를 내밀다가 멈췄고 그대로 루킹 삼진 아웃이 됐다.

6회 초 3번째 타석은 주심의 판정이 다소 아쉬웠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놀라와 맞붙은 배지환은 초구 바깥쪽 너클커브를 골라냈지만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에 주심은 손이 올라갔다. 이후 2구 연속 볼을 골라낸 배지환은 4구째 패스트볼을 파울로 만들어 볼카운트 2-2가 됐다. 배지환은 결국 5구째 바깥쪽 너클커브에 헛스윙으로 물러났고, 놀라의 올 시즌 200번째 탈삼진이 기록됐다.

양 팀이 2-2로 맞선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배지환은 필라델피아 불펜투수 크레이그 킴브럴을 상대로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7구째 시속 96마일(약 154.5km)를 때려 2루수 방면으로 느린 타구를 만든 배지환은 1루까지 전력질주했지만 끝내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가을야구 진출이 확정된 필라델피아 필리스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2 동점으로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고 피츠버그는 마무리투수 데이비드 베드나가 10회 말 필라델피아 요한 로하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2-3으로 패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필라델피아는 88승 69패(승률 0.561)로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1위를 확정,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NL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놓고 와일드카드 2위와 맞붙는다. 27일 현재 NL 와일드카드 2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83승 74패 승률 0.529)며, 3위 시카고 컵스(82승 75패 승률 0.522)가 가을야구 커트라인에 걸쳐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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