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김천] 한재현 기자= 김천상무가 꺼져가던 기적이 막판에 찾아와 우승을 이뤄냈다. 정정용 감독은 U-20 월드컵 준우승 이후 최고의 순간을 맛봤다.
김천은 26일 오후 3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9라운드 최종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71점과 함께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이뤄냈다. 1년 만에 K리그1 복귀다.
이날 김천은 전반 37분 김현욱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 승리를 이뤄냈다. 승점 1점 차로 앞선 부산은 후반 23분 페신의 선제골로 승리와 우승을 눈 앞에 뒀지만, 충북청주가 후반 추가시간 조르지의 환상적인 킥과 함께 동점골을 넣었다.
먼저 경기를 끝낸 김천 선수단은 포기한 채 부산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조르지 동점골로 김천은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고, 승점 2점 차 우위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정정용 감독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구단, 국군 체육 부대에 감사드린다. 귀하고 갚진 시간이 됐다”라고 기뻐했다.
그는 지난 2019년 FIFA U-20 월드컵에서 사상 첫 준우승을 이뤄내며, 명장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2020년 서울이랜드 지휘봉을 잡아 프로 무대에 도전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지난 2022시즌을 끝으로 물러났다.
정정용 감독은 올 시즌 중반 김천에서 다시 도전에 나섰다. 시즌 중반 원정 무승으로 선두를 부산에 뺏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홈에서 12경기 무패(11승 1무)를 이어가며 부산을 끝까지 추격했다. 결국, 서울이랜드전 승리와 운까지 따라와주며 프로 감독 커리어 최초 우승을 이뤄냈다.
정정용 감독은 “그 동안 준우승을 많이 했다. 저한테 1% 가능성 속에서 우승을 맛봤다. 더 큰 꿈보다 오늘 경기만 잘 하자 생각하자. 마무리가 잘 됐고, 행운이 따른 것 같다. 2019 월드컵 이후 감독으로서 행운은 소진 된 것 같았는데 승격해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그는 경기 후 부산의 경기를 지켜본 순간도 거론했다. 정정용 감독은 “아무 생각 없었다. 기적이 일어날 시간은 부족했고, 서프라이즈한 부분이 오겠나 생각할 정도다. 그 때 갑자기 관중석에서 고함을 쳐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천의 우승에는 전남드래곤즈와 충북청주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부산이 최근 2경기에서 전남에 0-3 패, 충북청주에 1-1 무승부로 승점을 잃으며, 다잡은 우승을 놓쳤다.
정정용 감독은 전남 이장관, 충북청주 최윤겸 감독에게 “밥 한 번 못 사겠나. 뭐라도 할 것이다”라며 두 감독에게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천은 26일 오후 3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9라운드 최종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71점과 함께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이뤄냈다. 1년 만에 K리그1 복귀다.
이날 김천은 전반 37분 김현욱의 선제골을 잘 지켜 1-0 승리를 이뤄냈다. 승점 1점 차로 앞선 부산은 후반 23분 페신의 선제골로 승리와 우승을 눈 앞에 뒀지만, 충북청주가 후반 추가시간 조르지의 환상적인 킥과 함께 동점골을 넣었다.
먼저 경기를 끝낸 김천 선수단은 포기한 채 부산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조르지 동점골로 김천은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고, 승점 2점 차 우위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정정용 감독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과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구단, 국군 체육 부대에 감사드린다. 귀하고 갚진 시간이 됐다”라고 기뻐했다.
그는 지난 2019년 FIFA U-20 월드컵에서 사상 첫 준우승을 이뤄내며, 명장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2020년 서울이랜드 지휘봉을 잡아 프로 무대에 도전했으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지난 2022시즌을 끝으로 물러났다.
정정용 감독은 올 시즌 중반 김천에서 다시 도전에 나섰다. 시즌 중반 원정 무승으로 선두를 부산에 뺏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홈에서 12경기 무패(11승 1무)를 이어가며 부산을 끝까지 추격했다. 결국, 서울이랜드전 승리와 운까지 따라와주며 프로 감독 커리어 최초 우승을 이뤄냈다.
정정용 감독은 “그 동안 준우승을 많이 했다. 저한테 1% 가능성 속에서 우승을 맛봤다. 더 큰 꿈보다 오늘 경기만 잘 하자 생각하자. 마무리가 잘 됐고, 행운이 따른 것 같다. 2019 월드컵 이후 감독으로서 행운은 소진 된 것 같았는데 승격해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그는 경기 후 부산의 경기를 지켜본 순간도 거론했다. 정정용 감독은 “아무 생각 없었다. 기적이 일어날 시간은 부족했고, 서프라이즈한 부분이 오겠나 생각할 정도다. 그 때 갑자기 관중석에서 고함을 쳐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김천의 우승에는 전남드래곤즈와 충북청주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부산이 최근 2경기에서 전남에 0-3 패, 충북청주에 1-1 무승부로 승점을 잃으며, 다잡은 우승을 놓쳤다.
정정용 감독은 전남 이장관, 충북청주 최윤겸 감독에게 “밥 한 번 못 사겠나. 뭐라도 할 것이다”라며 두 감독에게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