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기동 감독, “젊은 선수들이 자신감 가지고 뛰었으면”
입력 : 2023.1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주] 한재현 기자= 올 시즌 FA컵 우승과 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K리그1 2위를 확정 지은 포항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했다.

포항은 3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원정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이미 목표를 다 이룬 포항은 이번 광주전, 우한 산전과 ACL 최종전까지 동기부여는 없다. 주전 선수 다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라 남은 건 젊은 선수들의 출전 기회뿐이다. 화수분 축구로 유명한 포항은 이번 광주전을 젊은 선수들의 성장 기회로 삼으려 한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이 다음 시즌 많은 활약을 해줘야 하기에 자신감 가지고 뛰었으면 좋겠다”라며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는 어떻게 했나?
특별한 이야기는 없다. 어린 선수들을 내보내면서 기대하고 있다. 다음 시즌 많은 활약을 해줘야 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했으면 좋겠다. 여기서 지면 전북에 미안한 마음도 있다. 2019, 2020시즌 도와줬는데.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

-제카가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다 알고 있는 사실 아닌가. 산둥 타이산으로 가게 되어 작별인사했다.

-감독상 후보에 올랐는데?
홍명보 감독이 받을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이번 경기 끝나고 우한으로 가서 시상식에 참석은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가능성 있는 선수는 잔류 시키려 한다. 16강 못 갔으면 한 명도 못 갔을 것이다.

-꼭 상을 받아야 하는 선수가 있다면?
샘 낼 까봐 말 못하겠다. 그런데도 김승대가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었다. 전북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김승대를 잘 살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승대에게 애정이 간다.

-수원이 강등될 때 어떤 심정이었나?
마음이 그렇다. 그 안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 축구인으로서 많은 선후배들이 나갔다. 삼자가 봤을 때 아쉽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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