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주민규의 득점왕 등극을 부모님도 진심으로 응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은 3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112번째 현대가더비이자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서 설영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미 2연속 리그 우승을 확정한 울산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 도전했던 전북의 희망을 꺾었다.
이날 주민규는 선발 출전해 공격을 책임졌다. 슈팅 3개 모두 상대 골문을 향했지만, 득점왕 자축포는 터지지 않았다. 후반 20분 마틴 아담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17골로 티아고(대전하나시티즌)와 동률을 이뤘으나 출전 시간이 적어 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득점왕을 탈환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주민규는 “리그 마지막 경기, 그것도 전북과 라이벌전을 이겨서 기분 좋은 하루다. 경기 전에 선수들과 승리하자고 이야기했는데,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리그 세 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한 울산이다. 주민규는 K리그1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을 했다.
그는 “굉장히 실감이 난다. 트로피가 굉장히 무겁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멋쩍게 웃은 뒤, “4년 전 울산에서 우승 경쟁을 했었고, 우승을 바라보며 준비했던 기억이 있다. 이루지 못하고 제주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다시 울산에 오면서 우승 타이틀을 달고 싶은 생각, 열정, 욕망이 있었다. 이번에 또 우승을 해야 본전이라는 심리적 압박이 있었는데, 다시 이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하루 전 득점왕 경쟁자인 티아고가 FC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만약, 티아고가 한 골을 더 넣었다면 주민규가 2위로 밀려날 뻔했다.
이에 주민규는 “사람인지라... 티아고 골 장면을 당연히 봤다. 사실, 어제 어머니 생신이었다. 부모님과 같이 식사를 했다. 내가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두 분 표정이 굳으셨더라. 집에 가자고 하셨다”면서, “귀가해서 경기를 끝까지 봤다. 득점왕이 확정되면서 전북전을 편하게 준비했다. 선수들에게 팀이 이기는데 중점을 두고 열심히 하자고 했다. 무리하게 뛰는 바람에 근육에 이상이 와서 교체됐다. 그래도 이겨 만족스럽다”고 미소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득점왕을 되찾은 것에 관해 주민규는 “사실, 제주에 있을 때 득점왕을 하고 공격수로 인정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어느 선수나 팀에서도... 득점왕 유무는 차이가 크다. 공격수라면 받고 싶은 타이틀이다. 간절하게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상”이라고 뿌듯해했다.
사진=울산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3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112번째 현대가더비이자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최종전서 설영우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미 2연속 리그 우승을 확정한 울산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 도전했던 전북의 희망을 꺾었다.
이날 주민규는 선발 출전해 공격을 책임졌다. 슈팅 3개 모두 상대 골문을 향했지만, 득점왕 자축포는 터지지 않았다. 후반 20분 마틴 아담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17골로 티아고(대전하나시티즌)와 동률을 이뤘으나 출전 시간이 적어 2021시즌 이후 2년 만에 득점왕을 탈환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주민규는 “리그 마지막 경기, 그것도 전북과 라이벌전을 이겨서 기분 좋은 하루다. 경기 전에 선수들과 승리하자고 이야기했는데,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리그 세 경기를 남겨두고 조기 우승을 확정한 울산이다. 주민규는 K리그1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을 했다.
그는 “굉장히 실감이 난다. 트로피가 굉장히 무겁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멋쩍게 웃은 뒤, “4년 전 울산에서 우승 경쟁을 했었고, 우승을 바라보며 준비했던 기억이 있다. 이루지 못하고 제주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다시 울산에 오면서 우승 타이틀을 달고 싶은 생각, 열정, 욕망이 있었다. 이번에 또 우승을 해야 본전이라는 심리적 압박이 있었는데, 다시 이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하루 전 득점왕 경쟁자인 티아고가 FC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만약, 티아고가 한 골을 더 넣었다면 주민규가 2위로 밀려날 뻔했다.
이에 주민규는 “사람인지라... 티아고 골 장면을 당연히 봤다. 사실, 어제 어머니 생신이었다. 부모님과 같이 식사를 했다. 내가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두 분 표정이 굳으셨더라. 집에 가자고 하셨다”면서, “귀가해서 경기를 끝까지 봤다. 득점왕이 확정되면서 전북전을 편하게 준비했다. 선수들에게 팀이 이기는데 중점을 두고 열심히 하자고 했다. 무리하게 뛰는 바람에 근육에 이상이 와서 교체됐다. 그래도 이겨 만족스럽다”고 미소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득점왕을 되찾은 것에 관해 주민규는 “사실, 제주에 있을 때 득점왕을 하고 공격수로 인정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어느 선수나 팀에서도... 득점왕 유무는 차이가 크다. 공격수라면 받고 싶은 타이틀이다. 간절하게 준비하면서 개인적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상”이라고 뿌듯해했다.
사진=울산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