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시상식] K리그2 감독상 이변, ‘우승팀’ 정정용 대신 ‘3위 기적’ 고정운이 차지
입력 : 2023.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한재현 기자= 2023 K리그2 감독상 수상에 이변이 일어났다. K리그2 3위를 이끈 김포FC 고정운 감독이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열며, 한 시즌 동안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3 K리그2 최고 감독은 고정운 감독이 차지했다. 올 시즌 우승을 이룬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을 제쳤다. 고정운 감독은 감독 3, 주장 3, 미디어 42표를 얻으며, 28표에 그친 정정용 감독을 제쳤다.

고정운 감독의 수상은 우연이 아니었다. K리그2 입성 2년 만에 예상을 깨고 K리그2에서 돌풍을 이끌었다.

김포는 당초 전력 열세를 딛고, K리그2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다. 경남FC와 플레이오프에서 2-1로 승리하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과 함께 K리그1 승격 기회를 잡았다. 강원FC와 승강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승리하면 창단 2년 만에 K리그1 승격이라는 역사를 쓰게 된다.

고정운 감독은 팀에 맞는 전술로 김포의 돌풍을 지휘했다. K리그2 13팀 중 최소 실점인 26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수비를 통해 김포의 3위를 이끌었다. 또한, K리그2 득점왕 루이스를 배출했고, 골고룬 득점 분포로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갖췄다. 고정운 감독은 김포에서 자신의 지도력을 마음껏 뽐냈고, 첫 감독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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