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동료된 '日 구원왕 출신' 마쓰이, SD 마무리 맡으면 '366억→439억원' 몸값 오른다
입력 : 2024.0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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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일본프로야구(NPB) 구원왕 출신 마쓰이 유키(29)가 보직에 따라 최대 수령액이 늘어나는 독특한 계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졌다.

미국 AP 통신은 3일(이하 한국 시간) 마쓰이가 샌디에이고와 맺은 5년 총액 2,800만 달러(약 366억 원)의 계약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세부 계약 내용에 따르면 마쓰이는 올해 325만 달러, 2025년 550만 달러, 2026년 575만 달러, 2027년 650만 달러, 2028년 700만 달려의 연봉을 받는다.

마쓰이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지 않거나 2024~2025년에 130일 이상 연속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르지 않는다면 2026년 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계약 파기 후 FA 자격 취득)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반대로 토미 존 수술을 받거나 2024~2025년 130일 이상 연속 IL에 등재될 경우 샌디에이고 구단이 700만 달러의 조건부 옵션을 갖는다. 만약 팀 옵션의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마쓰이가 2028년 7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을 보유하게 된다.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마쓰이 유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흥미로운 부분은 계약 규모가 최대 3,360만 달러(약 439억 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쓰이는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경기 수에 따라 15경기에 15만 달러, 25경기와 35경기, 45경기까지 각각 25만 달러, 55경기에 5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매년 최대 140만 달러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으며, 이 조건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4시즌에 해당된다. 따라서 당초 알려졌던 5년 2,800만 달러의 연봉에 4년간 인센티브로 최대 560만 달러(약 73억 원)을 더 받을 수 있다.

또 다른 세부 조항으로는 선수 본인의 동의 없이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없는 강등 거부권이 포함됐으며, 전속 통역, 원정 경기 때 호텔 스위트룸 숙박, 매년 일본 왕복 항공권 등이 포함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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