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지켜봤던 메츠, 다른 왼손투수 선택했다...'ML 65승' 마네아 영입, RYU는 어디로?
입력 : 2024.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션 마네아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류현진(37)의 유력 행선지 중 하나로 꼽혔던 뉴욕 메츠가 다른 왼손 투수를 영입해 선발 로테이션을 보강했다.

'뉴욕 포스트' 등 미국 현지 매체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메츠가 FA 왼손 투수 마네아와 2년 2,800만 달러(약 368억 원)의 계약에 합의했다"며 "계약에는 202시즌 후 옵트 아웃 조항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2016년 오클랜으 애슬레틱스에서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마네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22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23년)를 거치며 통산 196경기(166 선발) 65승 56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는 샌프란시스코에서 37경기(10선발)에 출전해 7승 6패 평균자책점 4.44의 성적을 남겼다.

'뉴욕 포스트'는 일본인 투수 센가 코다이를 필두로 지난해 말 FA 계약을 맺은 루이스 세베리노, 트레이드로 영입한 아드리안 하우저까지 오른손 투수들이 포진하고 있는 메츠의 선발 로테이션에 마네아가 합류해 좌우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류현진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츠의 마네아 영입으로 FA 류현진의 행선지는 오리무중에 빠졌다. 이번 FA 시장에서 메츠는 왼손 투수 영입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네아 영입이 발표되기 하루 전인 지난 6일 '블리처 리포트', '뉴욕 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메츠가 류현진, 마네아, 이마나가 쇼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짐 보우덴은 이마나가 영입전 최종 후보로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LA 에인절스가 남아있다고 언급하면서 메츠의 영입리스트 최종 후보군이 류현진과 마네아로 좁혀지는 분위기었다.

그러나 메츠의 최종 결정은 마네아였다. '뉴욕 포스트'는 "메츠가 선발 로테이션을 계속해서 보강할 가능성이 있지만 류현진이 여전히 메츠의 레이더망에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과연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까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력 행선지로 꼽혔던 메츠와의 연결 고리가 사실상 사라졌지만 여전히 류현진의 빅리그 잔류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번 FA 시장에서 투수 대어로 꼽히는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등도 아직 거취가 정해지지 않았고, 류현진과 함께 거론됐던 프랭키 몬타스, 루카스 지올리토, 그리고 마네아까지 연평균 1,000만 달러의 계약을 따낸 상황이다.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샌디에이고 등이 거론되고있는 가운데 과연 다음 행선지는 어느 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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