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7억 달러의 사나이'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시범경기에서 화끈한 홈런을 신고했다.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2번-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약 9,328억 원)의 초특급 계약을 맺고 다저스로 둥지를 옮긴 오타니의 데뷔전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팔꿈치 수술로 인해 올 시즌 타자로만 나설 예정인 오타니는 그동안 자율적으로 훈련 스케쥴을 소화하며 프리 배팅과 라이브 배팅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다저스가 0-1로 뒤진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화이트삭스 왼손 투수 개럿 크로셰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시속 100마일(약 161km) 강속구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말 무사 1, 3루 절호의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화이트삭스 오른손 투수 저스틴 앤더슨의 초구를 당겨쳤지만, 1-2루 사이 깊숙한 위치에서 기다리던 2루수에게 막혀 병살타로 물러났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지만 타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두 번의 타석에서 삼진, 병살타로 허무하게 물러난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서 '7억 달러 사나이'의 진가를 뽐냈다. 다저스가 1-4로 뒤진 5회 말 2사 2루에서 등장한 오타니는 화이트삭스 오른손 투수 도미닉 레온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오타니는 몸쪽으로 파고드는 도미닉 레온의 시속 95마일(약 152.9km) 강속구를 그대로 밀어쳤고 좌익수 뜬공이 되는 줄 알았던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가 됐다. 타구속도는 시속 102마일(약 164.2km), 비거리는 377피트(약 114.9m)가 기록됐다.
오타니는 세 타석을 소화한 뒤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오타니의 홈런포로 4-3까지 추격한 다저스는 5회와 7회 2점 , 8회 4점을 뽑아내며 9-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오타니는 인터뷰를 통해 "정말 멋진 첫 걸음이었다"며 "가장 큰 성과는 별다른 문제 없이 경기를 마쳤다는 것이다. 타석에 올라갈 때마다 확실히 느낌이 좋았고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홈런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너무 높게 쳤다는 생각이 들었지데, 애리조나 구장의 영향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다저스 소속으로 치른 첫 경기에서 홈런을 쳤다. 앞으로 더 멋진 활약을 펼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2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2번-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북미 프로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인 10년 7억 달러(약 9,328억 원)의 초특급 계약을 맺고 다저스로 둥지를 옮긴 오타니의 데뷔전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팔꿈치 수술로 인해 올 시즌 타자로만 나설 예정인 오타니는 그동안 자율적으로 훈련 스케쥴을 소화하며 프리 배팅과 라이브 배팅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다.
다저스가 0-1로 뒤진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화이트삭스 왼손 투수 개럿 크로셰를 상대로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시속 100마일(약 161km) 강속구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말 무사 1, 3루 절호의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화이트삭스 오른손 투수 저스틴 앤더슨의 초구를 당겨쳤지만, 1-2루 사이 깊숙한 위치에서 기다리던 2루수에게 막혀 병살타로 물러났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지만 타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두 번의 타석에서 삼진, 병살타로 허무하게 물러난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서 '7억 달러 사나이'의 진가를 뽐냈다. 다저스가 1-4로 뒤진 5회 말 2사 2루에서 등장한 오타니는 화이트삭스 오른손 투수 도미닉 레온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오타니는 몸쪽으로 파고드는 도미닉 레온의 시속 95마일(약 152.9km) 강속구를 그대로 밀어쳤고 좌익수 뜬공이 되는 줄 알았던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가 됐다. 타구속도는 시속 102마일(약 164.2km), 비거리는 377피트(약 114.9m)가 기록됐다.
오타니는 세 타석을 소화한 뒤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오타니의 홈런포로 4-3까지 추격한 다저스는 5회와 7회 2점 , 8회 4점을 뽑아내며 9-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오타니는 인터뷰를 통해 "정말 멋진 첫 걸음이었다"며 "가장 큰 성과는 별다른 문제 없이 경기를 마쳤다는 것이다. 타석에 올라갈 때마다 확실히 느낌이 좋았고 컨디션도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홈런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너무 높게 쳤다는 생각이 들었지데, 애리조나 구장의 영향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다저스 소속으로 치른 첫 경기에서 홈런을 쳤다. 앞으로 더 멋진 활약을 펼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