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배지환, TB전 교체 출전 안타+타점+도루 활약...시범경기 타율 0.222
입력 : 2024.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그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배지환(25)이 시범경기 첫 타점과 도루를 기록했다.

배지환은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탬파베이레이스전에 6회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2일 탬파베이전에서 시범경기 첫 안타를 기록했던 배지환은 2경기 만에 다시 한 번 탬파베이를 상대로 안타를 추가했다. 이날(5일) 경기를 포함해 배지환은 시범경기 6경기 타율 0.222(9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 OPS 0.722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배지환은 6회 말 대수비(중견수)로 경기에 투입됐다. 피츠버그가 6-3으로 앞선 7회 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탬파베이 오른손 투수 숀 암스트롱을 상대로 2루 땅볼을 기록하며 소득 없이 물러났다.

한 타석 만 소화하고 아쉽게 경기를 마칠 뻔했던 배지환은 9회 극적으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피츠버그가 7-3으로 앞선 9회 말 2사 후 그랜트 코치가 2루타로 살아나가며 배지환에게 찬스가 돌아왔다. 배지환은 탬파베이 오른손 투수 엔마뉴엘 메히아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기록해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시범경기 첫 타점이었다.

1루에 나간 배지환은 주무기인 스피드를 마음껏 뽐냈다. 2루를 훔친 배지환은 포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단숨에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못했다.

한편, 경기는 3회까지 5점을 뽑으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간 피츠버그가 7-3으로 승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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