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로스터 진입 도전' 박효준, CIN전 교체 출전 2타수 1안타...시범경기 타율 5할 유지
입력 : 2024.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2년 만의 메이저리그(MLB) 진입에 도전하는 박효준(28·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 시범경기 5할 타율을 유지했다.

박효준은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5회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2타수 무안타)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던 박효준은 이날(5일) 다시 안타를 신고하며 시범경기 타율 0.500(12타수 6안타)을 유지했다.

오클랜드가 8-5로 앞선 5회 말 2루수로 교체 투입된 박효준은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오클랜드가 8-7로 신시내티의 추격을 허용한 후 무사 만루 상황에서 박효준이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스코어는 8-9로 역전됐다. 이후 오클랜드 마운드는 완전히 무너져 5회에만 총 10점을 내주며 스코어는 8-15까지 벌어졌다.

7회 초 박효준은 첫 타석에서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박효준은 신시내티 오른손 투수 코너 필립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해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만회했다. 경기는 5회 빅이닝 허용을 만회하지 못한 오클랜드가 8-15로 패했다.

한편, 미국 도전 10년 차를 맞은 박효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오클랜드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산하 마이너리그(AAA)에서만 한 시즌을 보낸 박효준은 상대적으로 선수층이 얇은 오클랜드에서 빅리그 로스터 진입을 노리고 있다. 시범경기 초반 한정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박효준이 2년 만에 다시 빅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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