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침묵은 잊었다' 이정후, CIN전 안타+볼넷+득점 '멀티출루' 활약
입력 : 2024.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가 전날 LA 다저스전 무안타 부진을 만회했다.

이정후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겨이 신시내티 레즈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출전해 1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전날(13일) 다저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오는 20일 서울서 열리는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다저스 '1선발' 타일러 글래스노(5⅓이닝 0피안타 1볼넷 8탈삼진)의 압도적인 투구에 이정후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의 모든 타자들이 고전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하루 만에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았다. 샌프란시스코가 0-1로 뒤진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신시내티 선발 프랭키 몬타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윌머 플로레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마이클 콘포토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호르헤 솔레어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드는 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가 1-4로 뒤진 2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중전안타로 멀티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4회 말 3번째 타석 때 대타 루이스 마토스와 교체돼 평소보다 이르게 경기를 마쳤다. 이유는 선수 보호 차원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난타전으로 진행된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11-19로 신시내티에 패했다.

한편, 전날 무안타 침묵을 잊고 멀티출루로 활약한 이정후는 시범경기 타율을 0.318에서 0.348, 출루율을 0.375에서 0.423으로 끌어올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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