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무대에서 나란히 안타를 터뜨렸다.
2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1번 타자-중견수,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5번 타자-유격수로 나란히 선발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맷 채프먼(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닉 아메드(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고, 선발투수는 지난해 11승 13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한 로건 웹이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로 타순을 구성했고, 선발투수는 지난해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6의 성적을 거둔 베테랑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시즌 2번째 등판에 나섰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다르빗슈의 초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러 파울 타구를 만들어냈다. 2구째 커브를 지켜본 이정후는 0-2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들어온 것을 지켜보며 그대로 삼구삼진을 당했다. 다르빗슈의 볼배합에 허를 찔린 이정후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가 마이클 콘포토와 닉 아메드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려 1-0 리드를 잡은 3회 초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이정후는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3구 연속 볼을 골라낸 이정후는 바깥쪽 패스트볼과 커브를 그대로 지켜보며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6구째 싱커가 가운데 몰리자 이정후는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타구로 연결했다. 하지만 타구는 그대로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미트에 빨려들어갔다.
이정후의 데뷔 첫 안타는 결국 3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5구까지 신중하게 볼을 지켜보며 승부를 풀카운트로 끌고갔다. 6구째 시속 94.8마일 싱커(약 152.6km)가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로 날아오자 이정후는 기다렸다는 듯이 방망이를 휘둘렀고, 시속 99.9마일(약 160.7km)로 날아간 타구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가 됐다.
하지만 첫 안타의 기쁨도 잠시였다. 이정후는 다음 타자 솔레어의 타석에서 다르빗슈의 견제에 걸려 아쉽게 아웃이 되고 말았다. 역대 27번째이자 타자로는 12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린 이정후는 역대 5번째(박병호, 김현수, 황재균, 배지환)로 데뷔전 안타까지 신고했다.
이정후가 데뷔 첫 안타를 신고하자 김하성도 시즌 첫 안타를 때려냈다. 2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5회 말 무사 1루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싱커를 가볍게 밀어쳐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공교롭게도 김하성의 시즌 1호 안타 타구를 처리한 것은 이정후였다.
다음 타자 주릭슨 프로파와 루이스 캄푸사노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무사만루에서 타일러 웨이드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까지 기록했다.
한편, 경기는 6회 현재 다르빗슈의 5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앞세운 홈팀 샌디에이고가 2-1로 앞서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는 1번 타자-중견수,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5번 타자-유격수로 나란히 선발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중견수)-호르헤 솔레어(지명타자)-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맷 채프먼(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이로 에스트라다(2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닉 아메드(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고, 선발투수는 지난해 11승 13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한 로건 웹이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로 타순을 구성했고, 선발투수는 지난해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6의 성적을 거둔 베테랑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가 시즌 2번째 등판에 나섰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다르빗슈의 초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러 파울 타구를 만들어냈다. 2구째 커브를 지켜본 이정후는 0-2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들어온 것을 지켜보며 그대로 삼구삼진을 당했다. 다르빗슈의 볼배합에 허를 찔린 이정후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가 마이클 콘포토와 닉 아메드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려 1-0 리드를 잡은 3회 초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이정후는 2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3구 연속 볼을 골라낸 이정후는 바깥쪽 패스트볼과 커브를 그대로 지켜보며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6구째 싱커가 가운데 몰리자 이정후는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타구로 연결했다. 하지만 타구는 그대로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미트에 빨려들어갔다.
이정후의 데뷔 첫 안타는 결국 3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정후는 5구까지 신중하게 볼을 지켜보며 승부를 풀카운트로 끌고갔다. 6구째 시속 94.8마일 싱커(약 152.6km)가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로 날아오자 이정후는 기다렸다는 듯이 방망이를 휘둘렀고, 시속 99.9마일(약 160.7km)로 날아간 타구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가 됐다.
하지만 첫 안타의 기쁨도 잠시였다. 이정후는 다음 타자 솔레어의 타석에서 다르빗슈의 견제에 걸려 아쉽게 아웃이 되고 말았다. 역대 27번째이자 타자로는 12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올린 이정후는 역대 5번째(박병호, 김현수, 황재균, 배지환)로 데뷔전 안타까지 신고했다.
이정후가 데뷔 첫 안타를 신고하자 김하성도 시즌 첫 안타를 때려냈다. 2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5회 말 무사 1루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싱커를 가볍게 밀어쳐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공교롭게도 김하성의 시즌 1호 안타 타구를 처리한 것은 이정후였다.
다음 타자 주릭슨 프로파와 루이스 캄푸사노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무사만루에서 타일러 웨이드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까지 기록했다.
한편, 경기는 6회 현재 다르빗슈의 5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앞세운 홈팀 샌디에이고가 2-1로 앞서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