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7억 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홈런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7로 소폭 감소했다.
1회 말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3루타로 출루, 득점권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키튼 윈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스플리터를 당겨쳐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3월 20일과 21일 서울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2연전에서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한 이후 미국 본토에서 열린 정규시즌 4경기서 타점이 없었던 오타니는 5경기 만에 시즌 3번째 타점을 신고했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3회 말 1사 1루에서 2번째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윈을 상대로 2-0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 스플리터를 공략해 오른쪽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다음 타자 프리먼의 중전 적시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오타니는 4번 타자 윌 스미스의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 오타니는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윈을 상대한 오타니는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바깥쪽 스플리터를 밀어쳤지만 타구에 힘을 싣지 못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말 1사 주자 2루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닉 아빌라를 상대로 4구 연속 파울 타구를 만들었지만 7구째 시속 94.7마일(약 152.4km) 하이 패스트볼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경기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시즌 4호 홈런(3점)을 앞세운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에 8-3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 시즌 '이도류'를 내려놓고 타자에만 전념하기로 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60홈런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투타 겸업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2021~2023년) 연속 30홈런(46개-34개-44개) 이상을 달성한 오타니가 지명타자로 체력을 비축하고 베츠, 프리먼 사이에서 우산 효과까지 받으면 50홈런을 넘어 60홈런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2024시즌 오타니의 홈런포는 7경기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2일 경기 후 일본 매체들은 "오타니가 자신의 개막 최장 연속 타석 무홈런 기록을 33타석으로 경신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종전 기록은 2022년에 기록한 30타석(7경기)이었다. 당시 오타니는 시즌 8번째 출전 경기였던 텍사스 레인저스전 첫 타석에서 31타석 만의 대포를 쏘아올렸고, 멀티 홈런까지 기록하며 무홈런 굴레를 벗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오타니의 타구 속도는 홈런급이지만 홈런이 나오지 않는 요인 중 하나는 '타구 발사 각도'다"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매체는 "지난해 13.2도였던 오타니의 평균 타구 발사 각도는 올 시즌 7.5도로 급락했다. 배럴 타구도 단 3개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지난 3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타격 컨디션에 대해 "그다지 나빠 보이지는 않는데 타이밍과 거리의 문제인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2일) 샌프란시스코의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출전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26)는 5타수 2안타로 시즌 2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이정후는 다저스 선발로 나선 왼손 파이어볼러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 시속 94.4마일(약 151.9km)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안타를 신고했고, 5회 다시 한 번 팩스턴의 시속 93.1마일(약 149.8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안타를 때렸다. 전날 무안타(5타석 2타수 3볼넷) 침묵을 만회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6으로 상승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2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7로 소폭 감소했다.
1회 말 선두타자 무키 베츠가 3루타로 출루, 득점권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키튼 윈을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스플리터를 당겨쳐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3월 20일과 21일 서울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 2연전에서 2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한 이후 미국 본토에서 열린 정규시즌 4경기서 타점이 없었던 오타니는 5경기 만에 시즌 3번째 타점을 신고했다.
다저스가 1-0으로 앞선 3회 말 1사 1루에서 2번째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윈을 상대로 2-0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3구째 스플리터를 공략해 오른쪽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기록했다. 다음 타자 프리먼의 중전 적시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오타니는 4번 타자 윌 스미스의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 오타니는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윈을 상대한 오타니는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바깥쪽 스플리터를 밀어쳤지만 타구에 힘을 싣지 못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 말 1사 주자 2루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닉 아빌라를 상대로 4구 연속 파울 타구를 만들었지만 7구째 시속 94.7마일(약 152.4km) 하이 패스트볼에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경기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시즌 4호 홈런(3점)을 앞세운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에 8-3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올 시즌 '이도류'를 내려놓고 타자에만 전념하기로 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60홈런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투타 겸업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2021~2023년) 연속 30홈런(46개-34개-44개) 이상을 달성한 오타니가 지명타자로 체력을 비축하고 베츠, 프리먼 사이에서 우산 효과까지 받으면 50홈런을 넘어 60홈런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2024시즌 오타니의 홈런포는 7경기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2일 경기 후 일본 매체들은 "오타니가 자신의 개막 최장 연속 타석 무홈런 기록을 33타석으로 경신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종전 기록은 2022년에 기록한 30타석(7경기)이었다. 당시 오타니는 시즌 8번째 출전 경기였던 텍사스 레인저스전 첫 타석에서 31타석 만의 대포를 쏘아올렸고, 멀티 홈런까지 기록하며 무홈런 굴레를 벗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오타니의 타구 속도는 홈런급이지만 홈런이 나오지 않는 요인 중 하나는 '타구 발사 각도'다"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매체는 "지난해 13.2도였던 오타니의 평균 타구 발사 각도는 올 시즌 7.5도로 급락했다. 배럴 타구도 단 3개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지난 3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타격 컨디션에 대해 "그다지 나빠 보이지는 않는데 타이밍과 거리의 문제인 것 같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2일) 샌프란시스코의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출전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26)는 5타수 2안타로 시즌 2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이정후는 다저스 선발로 나선 왼손 파이어볼러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로 1회 첫 타석에서 시속 94.4마일(약 151.9km)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안타를 신고했고, 5회 다시 한 번 팩스턴의 시속 93.1마일(약 149.8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전안타를 때렸다. 전날 무안타(5타석 2타수 3볼넷) 침묵을 만회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6으로 상승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