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복귀 향해 속도 내는 오타니, 팔꿈치 수술 후 4번째 캐치볼 50구 소화
입력 : 2024.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투타 겸업 복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오타니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캐치볼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오타니는 2024시즌 '이도류'를 내려놓고 타자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기 출전과는 별개로 투수 복귀를 위한 재활 투구 과정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3월 26일 수술 후 첫 투구 훈련을 소화한 오타니는 이날(3일) 4번째 캐치볼로 팔꿈치 상태를 점검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오타니는 앞서 3번의 캐치볼은 10m 정도 거리에서 50구를 25구씩 2세트로 나눠서 소화했지만, 4번째 캐치볼에서는 10m 거리에서 50구를 10여 분 동안 휴식 없이 던졌다.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의 투구를 지켜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내며 "지금보다 더 거리를 늘려도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 시즌 타자에만 전념하고 있는 오타니는 시범경기(11경기 타율 0.393 2홈런 9타점 OPS 1.214) 뜨거웠던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하고 정규시즌 7경기 타율 0.267(30타수 8안타) 3타점 OPS 0.670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개막 이후 개인 최장 기록인 33타석 연속 무홈런으로 침묵하며 홈런 갈증에 시달리고 있다. 3일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하는 오타니는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로건 웹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에 도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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